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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인기 예상치보다 2배 웃돌아
식자재 납품 업체 추가 확보 “소비자 불편 해소할 것”

서울의 한 롯데리아 매장 키오스크 모습.© 뉴스1
서울의 한 롯데리아 매장 키오스크 모습.© 뉴스1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 롯데리아에 비상이 걸렸다. 신제품 폴더 버거 판매량이 예상치를 2배를 웃돌면서 식자재 공급에 차질이 생겨서다. 폴더버거 번(빵)이 일반적인 제품과 달라 당장 생산을 늘리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점주들은 발주량을 소화할 수 없게 되자 추가 식자재 업체 찾기에 착수했다.홀짝게임

롯데리아가 지난 1일 내놓은 폴더버거가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하고 있다. 일반 버거와 다른 모양과 맛으로 출시 일주일 만에 50만개 이상 팔리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달 ‘버거 접습니다’라는 광고 문구로 소비자 호기심을 자극한 것도 소비자를 모으는 인기 비결이다.

◇ ‘번’ 다른 특수성 탓 식자재 확보 어려워…판매 개수 40∼50개

30일 롯데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 출시된 폴더버거는 약 한달 만에 170만개 팔렸다.

햄버거 업계에서 한달 170만개는 그다지 많은 판매량이 아니다. 실제로 롯데리아 대표 제품 불고기·새우버거가 한달에 300만개 이상 팔리고 있다.

하지만 폴더버거 상황은 다르다. 신제품의 경우 인지도가 낮고 맛 검증이 끝나지 않은 탓에 초반 흥행이 쉽지 않다. 특히 식자재 중 번이 일반적인 버거와 달라 대량 생산이 불가능하다. 이런 상황을 감안하면 ‘폴더버거’는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실제 소비자들은 폴더버거 구매에 애를 먹고 있다. 매장 내 키오스크 화면엔 ‘SOLD OUT'(품절) 표시가 나오기 일쑤다. 몇몇 매장엔 ‘폴더버거 임시 품절’이라는 안내 문구를 붙여놓고 혼란을 막고 있었다. 롯데리아 매장수(약 1340개)로 계산하면 하루 평균 판매량은 한곳당 약 40∼50개에 불과하다. 본사가 폴더버거 식자재를 공급하는 즉시 빠르게 팔린다고 풀이된다.

점심시간에 찾은 서울 중구의 한 롯데리아 직원은 “폴더버거 식자재가 모두 소진됐다”며 “오늘 판매는 어려울 것 같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사진제공=롯데리아)© 뉴스1
(사진제공=롯데리아)© 뉴스1

◇ 소비자 평가 극과극…판매량은 기대치 이상

폴더버거 관심은 소비자 호기심을 자극한 마케팅에서 시작됐다. 지난달 롯데리아 매장에 걸린 ‘버거 접습니다’ 광고 문구는 화제를 모았다. 일부에선 “롯데리아가 햄버거 사업을 포기하는 것이냐”라는 의견이 나왔지만 사실상 신제품 출시가 임박했다는 추정이 주를 이뤘다.동행복권파워볼

롯데리아 관계자는 “고객이 경험하지 못한 차별화 제품을 내놓기 위해 꾸준하게 노력했다”며 “폴더버거 역시 접어서 먹는 새로운 형태의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폴더버거가 등장하자 소비자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SNS에선 ‘부드러운 번에 단짠 조화’라는 호평과 ‘가성비 부족’이라는 평가가 동시에 나왔다.

롯데리아 내부 평가는 긍정적이다. 판매량이 예상치보다 2배 이상 웃돌면서 시장에 안착하고 있어서다. 중소기업 한 곳에서 전량 받는 식자재 유통 구조도 다변화해 공급량을 늘리기로 했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폴더버거 반응이 예상보다 뜨거워 원재료 입고 후 즉각 판매로 이뤄지고 있다”며 “식자재 공급업체를 추가로 확보하는 등 고객 불편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주, 전국 2시간내 교통망 강조
경기·화천 “접경지에 이전” 제안
논산은 “軍 훈련소 연계해야” 주장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 일대의 모습. 연합뉴스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 일대의 모습. 연합뉴스

경북 상주시를 비롯한 경기도, 충남도, 강원도 화천군 4곳이 이전론이 제기된 육군사관학교를 유치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29일 경북 상주시 등 지자체에 따르면 정부가 태릉골프장 부지를 활용해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과 함께 육군사관학교 이전이 거론되자 경북 상주시를 비롯한 전국 지자체들의 유치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들 지자체는 육사 유치 명분으로 지역균형 발전을 내세우고 있다.파워볼사이트

국군체육부대가 있는 경북 상주시는 육군사관학교 유치전에 적극적이다. 상주시는 영천시 소재 장교 양성소인 제3사관학교 등과 인접한 데다 전국 어디서든 2시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는 교통망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시는 육사 유치로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인구 증가, 일자리 창출, 서민경제 활력을 위해 사활을 내걸었다.

강원도 화천군은 지난달 군사분계선 접경지 현안을 논의하는 강원도·국방부 상생발전협의회에서 육사 이전을 제안했다. 군부대 해체·이전, 각종 규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를 살리는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화천군은 간동면 간척리 214만1000여㎡를 이전 부지로 제안했다.

경기도는 최근 반환 미군기지 등 경기 북부 접경지역에 육사를 이전해야 한다고 정부에 강력 건의했다. 낙후지역에 생기를 불어넣어 지역경제 활성화 및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도 역시 육사 유치전에 본격 나섰다. 충남도 관계자는 “육사의 논산 이전은 국가 균형발전 및 기존 군 교육·훈련 기관과의 연계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육사를 논산으로 이전하면 논산 국방대·육군훈련소, 대전 육군대학·국방과학연구소, 계룡대 육군본부 외 3군 본부 등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396만7000㎡ 규모의 부지 4곳을 이미 확보해 둔 상태다.

심의위 ‘한동훈 수사 중단’ 권고에도..압수수색 강행
압색과정서 초유의 ‘檢檢 육탄전’ 이어 맞고소전까지..’진흙탕 싸움’ 양상
한동훈 “협조하려 했는데 정진웅 부장이 일방적 폭행”
정진웅 “한동훈이 압색 거부..제지 뒤 긴장 풀려 혈압 급상승”
수사팀 또 ‘불법 압색’ 논란..검찰 내부 ‘평정심 잃은 무리한 수사’ 비판도

29일 '검언유착 의혹' 수사팀이 한동훈 검사장(왼쪽)의 휴대전화를 추가로 압수 수색을 하는 과정에서 한 검사장과 수사팀장인 정진웅 부장검사(오른쪽)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다. (사진=연합뉴스)
29일 ‘검언유착 의혹’ 수사팀이 한동훈 검사장(왼쪽)의 휴대전화를 추가로 압수 수색을 하는 과정에서 한 검사장과 수사팀장인 정진웅 부장검사(오른쪽)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다. (사진=연합뉴스)

‘검언유착 의혹’ 사건 수사팀이 29일 의혹의 배후로 의심받고 있는 한동훈 검사장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빚어져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검찰수사심의위원회(심의위)가 한 검사장에 대한 수사 중단을 권고했음에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데다, 수사 과정에서 갖은 불협화음이 빚어지면서 검찰 내부에서마저 수사팀이 “평정심을 잃은 것 같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서울고등검찰청은 한 검사장이 수사팀 부장검사를 고소하고 감찰을 요청함에 따라 이번 논란을 직접 따져보기로 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정진웅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법무연수원 용인분원 사무실에서 한 검사장 휴대전화 유심 카드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심의위가 ‘한 검사장 수사중단·불기소’를 권고한 지 닷새 만이다.

심의위는 앞서 검찰 측 설명까지 청취한 뒤 한 검사장이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 범죄를 공모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해 이 같이 권고했지만, 수사팀은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이번 압수수색 과정에선 한 검사장과 수사팀 정 부장검사 간 초유의 ‘검검(檢檢) 육탄전’까지 벌어졌다.

한 검사장은 수사팀의 정 부장검사가 자신을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한 검사장 측 변호인인 김종필 변호사는 “한 검사장이 일방적인 신체적 폭행을 당했다. 공권력을 이용한 독직폭행”이라고 밝혔다. 입장문에 따르면 압수수색 당시 변호인 참여를 요청한 한 검사장은 자신의 휴대전화로 김 변호사에게 전화를 해도 되는지 물었고, 정 부장검사가 허락했다고 한다. 이에 한 검사장이 통화를 위해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풀려고 하자 정 부장검사가 폭행을 했다는 게 입장문의 주요 내용이다.

한 검사장 측은 “갑자기 소파 건너편에 있던 정 부장검사가 탁자 너머로 몸을 날리며 한 검사장의 팔과 어깨를 움켜쥐고 몸 위로 올라타 한 검사장을 밀어 소파 아래로 넘어지게 했다”며 “이 상황 목격자가 다수 있고, 이후 항의 과정에서 이 상황을 인정하는 정 부장검사의 태도가 녹화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검사장은 압수수색 영장에 협조하려는 입장이었으나 수사 검사로부터 이런 독직폭행을 당한 것에 대해 매우 분노하고 심각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진웅 부장검사가 29일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치료 중인 모습"이라며 29일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서울중앙지검 제공)
정진웅 부장검사가 29일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치료 중인 모습”이라며 29일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서울중앙지검 제공)

반면 정 부장검사는 오히려 자신이 피해를 입었다는 취지의 반박 입장을 밝혔다. 한 검사장이 증거인멸을 시도하는 것으로 의심할 만한 행동을 보여 이를 제지했을 뿐 폭행한 게 아니라는 게 정 부장검사 반박의 골자다.

정 부장검사는 이례적으로 본인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한 검사장의 압수 거부 행위를 제지하면서 압수 대상물을 실효적으로 확보하는 과정이었을 뿐, 제가 탁자 너머로 몸을 날리거나 일부러 한 검사장의 팔과 어깨를 움켜쥐거나 밀어 넘어뜨린 사실은 없다”고 했다.

정 부장검사는 휴대전화 사용을 허락받은 한 검사장이 당시 “무언가를 입력하는 행태”를 보였다며 이를 확인하니 “한 검사장이 앉아서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있었고, 마지막 한 자리를 남겨두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지막 자리를 입력하면 압수물 삭제 등 문제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긴급히 ‘이러시면 안 된다’라고 하면서 한 검사장의 휴대전화를 직접 압수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한 검사장이 압수를 거부했고, 이에 맞서 휴대전화를 뺏으려다가 함께 바닥에 넘어졌다는 게 정 부장검사의 설명이다.

정 부장검사는 “한동훈 검사장의 변호인이 현장에 도착한 이후에 긴장이 풀리면서 팔과 다리의 통증과 전신근육통 증상을 느껴 인근 정형외과를 찾아갔고, 진찰한 의사가 혈압이 급상승하여 큰 병원으로 가보라고 전원 조치를 하여 현재 모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치료 중인 상태”라며 병상에 누워있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 검사장 측은 정 부장검사의 입장문이 나오자 재반박에 나섰다. 수사 검사들 다수가 보는 상황에서 ‘구속 사유’로 작용할 수 있는 증거인멸 시도를 했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며 전화를 걸기 위해 비밀번호를 풀었을 뿐이라는 것이다.

한 검사장 측은 정 부장검사가 한 검사장을 폭행하고 휴대전화를 건네받은 뒤 ‘잠금해제를, 페이스 아이디로 열어야지, 왜 비밀번호를 입력하느냐. 페이스 아이디 쓰는 것 다 안다’는 이해하기 어려운 주장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압수수색에 참여했던 실무자들도 한 검사장의 휴대전화가 비밀번호를 풀어야 전화가 가능한 상태임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주장과 반박이 오고간 가운데 한 검사장은 정 부장검사를 피의자를 폭행한 독직폭행 혐의로 서울고등검찰청에 고소하고 감찰도 요청했다. 서울고검 관계자는 “일단 감찰 사건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윤석열 검찰총장이 이번 사건에 대해 보고를 받지 않기로 결정된 상황이어서 서울고검이 직접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검찰 '검언유착 의혹' 수사 (이미지=연합뉴스)
검찰 ‘검언유착 의혹’ 수사 (이미지=연합뉴스)

정 부장검사 역시 맞고소를 예고하면서 ‘검찰 내부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그는 한 검사장의 고소에 대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고, 수사를 방해하려는 의도라고 생각해 무고 및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위급 검사들간의 고소전을 바라보는 법조계 일각에서는 ‘막장 드라마’를 보는 것 같다는 탄식마저 나오고 있다.

수사팀의 압수수색을 둘러싼 ‘불법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수사팀이 이동재 전 기자의 휴대전화 2대와 노트북 1대를 채널A 관계자로부터 넘겨받아 압수한 건 위법이기에 취소돼야 한다는 결정을 지난 24일 내렸다. 그러나 수사팀은 “관련 규정과 기존 절차에 비춰 압수수색은 적법하다고 판단된다”며 법원 결정에 재항고 의사를 표했다.

심의위와 법원 판단에 모두 불복한 수사팀 행보에 이번 ‘육탄 압색’ 논란까지 더해지자 검찰 내부에선 비판적 의견도 적지 않게 제기된다. 수사팀이 ‘검찰 때리기’라는 여권 강경파 기조에 맞춰 ‘정답’을 정해놓고 무리하게 수사를 이끌어 가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한 간부급 검찰 관계자는 “수사팀이 많이 격앙된 것 같다”며 “수사 경험상 유심카드라는 것이 몸을 던질 만큼 핵심증거인지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정 부장검사는 입장문에서 이번에 집행한 압수수색 영장에 대해 “심의위 소집 이전에 발부받았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의위의 ‘수사 중단’ 의견을 무시한 게 아니라는 취지로 읽히는 대목이다. 그러나 수사팀이 한 검사장을 이날 소환조사할 예정이었다는 점을 이미 직접 밝힌 상황이어서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나왔다.

2014년 ‘부동산 3법’ 찬성 의원들, 시세차익 막대하게 누려 MBC스트레이트 방영 이후 ‘#주호영23억’ 해시태그 캠페인 민주 김두관 페이스북 계기로 언론에도 ‘주호영 23억’ 등장

[미디어오늘 노지민 기자]

온라인에 ‘#주호영23억’ 해시태그가 등장했다. 언론이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의 시세차익에 주목하지 않는다며 이를 직접 알리겠다는 취지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서민들이 부동산값 폭등으로 절규한다’며 정부를 질타한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시세차익이) 자그마치 23억”이라고 저격하며 공론화에 힘을 보탰다.

주 원내대표 시세차익 문제는 지난 26일 MBC ‘스트레이트’ “집값 폭등 주범…2014년 ‘분양가상한제’ 폐지 내막 추적” 편을 계기로 불거졌다. 2014년 12월 △민간주택 분양가 상한제 폐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3년 유예 △재건축 조합원 3개 주택 허용 등 ‘부동산 3법’에 찬성한 뒤 막대한 시세차익을 누린 의원들을 지적한 내용이다. 대부분 미래통합당 의원으로 3법에 모두 찬성한 재건축 수혜자들은 윤영석(9억1000만원→28억원), 이현승(10억8000만원→27억원, 5억8000만원→16억5000만원), 윤재옥(8억3000만원→15억원), 주호영(22억원→45억원, 새 아파트 2채 분양) 의원이 지목됐다. 그 외 김도읍·박대출·박덕흠 의원은 재건축 지역은 아니지만 강남3구 아파트로 시세차익을 얻었다고 보도됐다.

특히 주호영 원내대표는 최근 국회 교섭단체 원내대표 연설에서 현 정부 부동산 정책을 맹비난했다는 점에서 주목 받았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21일 연설에서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무려 22번이나 쏟아냈음에도 집값은 여전히 치솟고 있다”며 “우리 서민들은 열심히 벌어서 내 집 한 채 장만하는 것이 평생 꿈인데 집값은 급등하고 대출은 막아 놓으니 ‘이생집망’이라고 절규하고 있는 것 아니겠나. 어렵사리 내 집 한 채 마련하지 종부세와 재산세 폭탄을 퍼부을 뿐 아니라 양도세마저도 인상하겠다고 하니 도대체 집 가진 것이 죄인가”라고 주장했다. “정작 고위직 인사들은 노른자위 땅 아파트로 막대한 시세차익을 올려 국민에게 분노와 박탈감을 안겼다”고도 했다.

▲ 트위터 갈무리.
▲ 트위터 갈무리.
▲ 커뮤니티 게시물로 확산 중인 '#주호영23억' 해시태그
▲ 커뮤니티 게시물로 확산 중인 ‘#주호영23억’ 해시태그

MBC 보도 이후 이를 인용한 기사들이 눈에 띄지 않자 일부 누리꾼은 ‘#주호영23억’ 해시태그 운동에 나섰다. 여권 지지 성향이 강한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주류 매체 등 언론이 통합당 문제를 적극 보도하지 않는다고 불만을 제기하면서, 해시태그를 붙이기 시작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 일각에서도 ‘#주호영23억’을 붙인 게시글들이 며칠 째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주장이 언론에 ‘주호영 23억’을 대대적으로 등장시켰다. 김 의원은 29일 페이스북에서 “MBC ‘스트레이트’ 보도가 충격이다. 결국 밝혀진 것은 집값폭등의 주범은 미래통합당, 시세차익의 수혜자는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이라는 것”이라며 “반추해보자면 수도권 집값은 박근혜 정부 후반기부터 오르기 시작했고 그 원인은 2014년 말 새누리당이 주도해 통과시킨 부동산 3법, 이른바 ‘강남특혜 3법'”이라고 주장했다. “강남 부자 돈벼락 안기가”라는 표현도 썼다.

▲ 7월26일 MBC '스트레이트' 갈무리.
▲ 7월26일 MBC ‘스트레이트’ 갈무리.

김 의원은 “‘강남특혜 3법’에 모두 찬성한 국회의원은 127명, 법이 통과되면 집값이 치솟을 강남 3구에 아파트가 있는 국회의원은 새누리 44명, 새정치민주연합 5명이었다. 30년 이상 재건축 대상 아파트를 가진 국회의원은 21명으로 전원 새누리당이었다”며 “통합당 의원 3명은 각각 19억, 11억, 7억을 벌었다. 국회 연설에서 ‘서민들이 부동산값 폭등으로 절규한다’며 정부를 질타한 주호영 원내대표는 자그마치 23억이다. 뒤로는 집값으로 떼돈을 벌었지만 입으로는 서민을 팔았다. 6년 동안 73억원을 벌어들인 의원도 있다. 박덕흠 의원 사례는 국토교통위가 왜 젖과 꿀이 흐른다고 표현하는지 몸으로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 의원은 “이런 체증 뚫리는 기사가 단 한줄도 보도되지 않는 언론현실이 개탄스럽다”며 언론에 불만을 표했다. 김 의원은 “스트레이트가 다음주 2일 방송에서 부동산 폭등에 기여한 언론 문제를 다룰 예정이라고 한다. 많은 국민들이 보고 불로소득자에 빌붙은 언론의 실상을 똑똑히 알았으면 한다”고 했다.

질본 직원들 가지않자 “내가 솔선”
지난주 이틀간 ‘평범한 일상’ 즐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후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하던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사진)이 23일부터 이틀간 휴가를 다녀왔다. 올 1월 19일부터 주말도 없이 186일간 근무 후 첫 휴가였다. 29일 질병관리본부(질본)에 따르면 이달 중순 인사혁신처는 휴가 기간 분산 등 공무원 휴가 지침을 발표했다. 그러나 질본 직원들은 쉽게 휴가를 가지 못했다. 수도권과 광주 등지의 지역 감염 규모는 줄고 있었지만 러시아 선원 등 해외 유입 확진자가 꾸준히 이어진 탓이다. 질본 관계자는 “직원들이 휴가를 가지 못하는 걸 본 정 본부장이 ‘내가 먼저 모범을 보여야 직원들도 갈 수 있겠다’고 하더니 곧바로 이틀간 휴가를 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라크 내 한국인 근로자 귀국 등 현안 탓에 정 본부장은 23, 24일 오전에 열린 방역회의에 참석했다. 온전하게 쉰 건 24일 오후부터 토요일인 25일까지였다. 정 본부장은 자신이 브리핑 때 강조한 것처럼 집과 근처에만 머물며 ‘휴가 방역’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정 본부장은 29일 “(휴가 때) 가족과 산책하고 식사하는 등 모처럼 일상을 잘 보냈다”고 말했다. 앞서 정 본부장은 이달 초 한 방송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끝나면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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