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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최종 무산시 아시아나항공 채권단 관리 체제로 넘어가 / 산업은행·수출입은행이 보유한 영구채 8000억원 주식으로 전환할 가능성도 높아 / 주식으로 전환되면 산은 등은 아시아나항공 지분 37% 보유한 최대주주가 돼

아시아나항공 매각 협상 최종 결론이 다음주에나 나올 전망이다. 4일 노딜(계약 파기) 선언이 나올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입장 발표가 다음주로 미뤄졌다.파워볼실시간

금융권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계약 당사자인 금호산업은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한 계약 해지 통보를 다음주로 미뤘다.

채권단 관계자는 “금호산업과 계약해지 통보를 두고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며 “오늘 중에는 아시아나 인수 계약과 관련한 발표가 계획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당초 채권단 안팎에선 이르면 이날 중 금호산업과 산은이 현산 측에 계약 해지를 통보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실제, 산은은 이날 아시아나항공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긴급하게 기안기금운영심의회를 소집하는 등 관련 절차에 착수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예정됐던 회의를 다음 주로 연기했다. 기안기금 관계자는 “당초 아시아나항공에 기금을 투입하기 위해 긴급회의가 잡혀있었지만 일단 다음 주로 연기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40조원 규모로 운영되는 기안기금은 첫 지원 대상으로 아시아나항공을 낙점하고 2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합의를 본 상황이다.

노딜이 선언되면 즉시 긴급회의를 열고 의결을 하기로 했다. 현산의 인수를 전제로 한 아시아나 차입금이 상당한 만큼 인수 무산 시 자금이 대규모로 빠져나가 심각한 유동성 위기가 생길 가능성이 큰 까닭이다. 따라서 기안기금운영심의회 일정을 미뤘다는 것은 노딜 선언도 연기했다는 의미로 읽힌다.

아시아나항공 매각은 현재 분위기로는 이미 물 건너간 분위기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지난달 26일 정몽규 HDC그룹 회장을 만나 아시아나항공 인수조건 변경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했다.

당시 회동에서 이 회장은 구체적인 인수조건을 제시하진 않았지만, 산은 안팎에선 현산이 기존 인수하기로 한 가격에서 1조원을 깎아주는 방안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산은과 현산이 1조5000억원씩 ‘공동투자’해 현산의 인수부담과 리스크를 낮춰주겠다는 것이다.

이 회장과 정 회장의 회동에도 불구하고 HDC현대산업개발이 1주일 만에 내놓은 답변은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는 데 그쳤다. 현산은 지난 2일 산업은행에 보낸 이메일에서 12주간의 재실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고수했는데 금호산업과 채권단은 수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산의 입장이 바뀌지 않는다면 아시아나 매각 협상은 결국 결렬될 것으로 예상된다.

거래가 최종 무산될 경우 아시아나항공은 채권단 관리 체제로 넘어간다. 산은과 수출입은행이 보유한 영구채 8000억원을 주식으로 전환할 가능성도 높다. 주식으로 전환되면 산은 등은 아시아나항공 지분 37%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된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사진=뉴스1

두산중공업 1조3000억원 유증 등 주요 계열사 매각 확정
박정원 회장 등 두산 오너가도 ‘모범’

박정원 두산 회장. (두산그룹 제공) 2016.3.2/뉴스1 © News1 박종민 기자
박정원 두산 회장. (두산그룹 제공) 2016.3.2/뉴스1 © News1 박종민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두산중공업 정상화를 위한 두산그룹의 3조원 마련 자구안이 순항 중이다. 두산그룹은 지난 4월 채권단에 자산매각·유상증자 등 자구노력으로 3조원 이상을 확보하겠다는 자구안을 제출했다. 당시 두산그룹은 두산중공업의 재무구조를 엄격한 수준으로 개선하고 이를 발판으로 두산중공업 경영 조기 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 5개월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놓았다.파워볼실시간

5일 두산그룹과 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의 3조원 마련 계획은 현재까지는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두산그룹은 지난달 초부터 구체적인 자구안 진행 상황을 알렸다. 먼저 두산중공업은 보유중이던 클럽모우 CC를 1850억원에 하나금융·모아미래도 컨소시엄에 매각했다고 지난달 초 밝힌 것이다. 이 중 약 1200억원이 채권단 차입금 상환에 사용됐다. 또 지난달 말에는 ㈜두산의 벤처캐피털 자회사인 네오플럭스 지분 96.77%를 신한금융지주에 730억원에 매각했다.

지난 4일에는 이전보다 규모가 훨씬 큰 자구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두산중공업은 이날 1조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고, 두산솔루스는 지분 52.93%가 총액 6986억원에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에 매각했다고 말했다. 또 ㈜두산의 모트롤사업부도 소시어스-웰투시 컨소시엄에 4530억원에 매각됐다.

두산타워, 두산인프라코어도 매각 협상이 진행중인데 현재 분위기로 보면 매각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두산그룹 자구안과 관련해 수도 없이 등장했던 매각설이 이제는 더 이상 설이 아니라 실제로 진행되고 있어 다른 매각 건에 대한 성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원 회장을 포함한 ㈜두산 대주주들의 책임경영도 주목할만하다. 이들은 4일 보유 중인 두산퓨얼셀 지분 23%를 두산중공업에 무상증여하기로 결정했다. 책임경영 차원에서 사재출연을 결정한 것인데 3일 종가 기준으로 약 5740억원이다.

두산중공업은 이를 통해 두산퓨얼셀의 최대주주가 됐다. 두산중공업은 유상증자 외에 추가로 두산퓨얼셀 지분까지 확보하게 되면서 재무구조가 한층 더 탄탄해졌다.

두산 오너가는 이미 올해 2분기 급여도 ‘대폭’ 반납했다. 두산과 두산인프라코어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박정원 두산 회장은 1분기 급여의 64.4%,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은 74.6%를 각각 2분기에 반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월 약속한 30%를 2배 이상 뛰어넘는 반납 비율이다.

박정원 회장은 올해 상반기 급여로 8억7000만원을 수령했다. 박 회장은 올해 1월~3월 6억3800만원을 급여로 받았는데, 4월~6월에는 2억3200만원을 받았다. 2분기 박 회장의 급여는 1분기 대비 4억600만원 줄었다. 감소율은 64.4%다.

박용만 회장은 올해 상반기 급여로 7억200만원을 수령했는데 1월~3월은 5억6000만원을, 4월~6월은 1억4200만원을 각각 받았다. 2분기 급여가 1분기 대비 4억1800만원 줄어 감소율은 74.6%다.

dkim@news1.kr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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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비농업 분야 취업자 수가 한달새 137만명 급증했다. 올 봄 코로나19(COVID-19) 사태의 충격으로 급감했던 취업자 수가 일부 회복되면서 실업률은 10% 아래로 떨어졌다.

미 노동부는 4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의 8월 고용보고서를 공개했다. 미국의 비농업 취업자 수 증가폭은 전월의 173만명보단 적지만, 당초 시장이 예상한 120만명(마켓워치 집계)은 웃돌았다.

미국에선 지난 4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봉쇄가 본격화되면서 4월 한달에만 약 200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미국에서 앞서 약 10년 동안 창출된 일자리가 불과 한달 만에 증발한 셈이다. 그러나 이후 경제활동이 일부 재개되면서 5월과 6월에 각각 272만개, 479만개씩 일자리가 회복됐다.

취업자 수가 크게 늘면서 미국의 실업률은 전월 10.2%에서 8.4%로 낮아졌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훌륭한 일자리 수치다! 8월에 일자리 137만개가 추가됐다며 “실업률은 8.4%로 떨어졌다. (와우, 예상보다 훨씬 낫다!)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보다 10%선을 더 빠르고 깊게 깨뜨렸다”고 환호했다.

코로나19 관련 봉쇄가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 2월 미국의 실업률은 3.5로 약 50년 만에 최저 수준이었다. 그러나 이후 두달 동안 대규모 실업자가 쏟아지면서 4월엔 실업률이 14.7%까지 치솟았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최대치였던 1958년 2월의 10.2%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한편 전날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8월 23일∼29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88만1000건으로 집계됐다.

전주(101만건)보다 약 13만건 줄어든 것이지만, 그렇게 단순 비교할 순 없다. 노동부가 이번주부터 실업수당 청구 건수에 대한 통계 작성 방식을 바꿨기 때문이다.

노동부는 계절에 따른 착시 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업수당 청구 건수를 발표할 때 계절 조정 과정을 거친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라는 특수한 상황을 맞아 기존 방식으로 발표할 경우 통계 왜곡이 오히려 더 심해진다고 판단, 이번에 계절 조정 방식을 바꿨다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그러나 기존 발표치를 같은 기준으로 수정하진 않았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봉쇄가 본격화된 직후인 지난 3월말 687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약 4개월 간 감소세를 이어갔다. 그러다 7월 이후 코로나19 재확산세와 함께 증가와 감소, 정체를 반복해왔다.

미국에서 최근과 같은 대규모 실업은 역사적으로 유례를 찾기 어렵다. 지난 2월까지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대에 불과했다.

종전까지 최대 기록은 제2차 오일쇼크 때인 1982년 10월 당시 69만5000명이었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에도 최대 66만5000명(2009년 3월)에 그쳤다.뉴욕=이상배 특파원 ppark140@gmail.com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정부가 오는 6일 종료 예정인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한 주간 더 연장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프랜차이즈 카페에 한정했던 '매장 이용 금지 조치'를 제과·빙수점으로 확대 적용하기로 결정, 관련 업계도 매출 타격을 피할 수 없게 됐다. 6일 오후 서울의 한 제과점에 의자와 책상만이 덩그러니 올려져 있다. 2020.9.4/뉴스1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정부가 오는 6일 종료 예정인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한 주간 더 연장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프랜차이즈 카페에 한정했던 ‘매장 이용 금지 조치’를 제과·빙수점으로 확대 적용하기로 결정, 관련 업계도 매출 타격을 피할 수 없게 됐다. 6일 오후 서울의 한 제과점에 의자와 책상만이 덩그러니 올려져 있다. 2020.9.4/뉴스1

오는 6일 종료될 예정이었던 수도권 강화된 거리두기 2단계(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한번 더 연장됐다. 최근 신규 확진자 추이가 완화됐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낮출 정도로 안정화된 것은 아니라고 판단에서다.

수도권 내 일부 방역조치는 강화됐다. 추가적으로 카페와 사실상 운영이 비슷한 제과제빵·아이스크림·빙수점이 영업제한 대상에 포함됐다. 기존 음식점과 프랜차이즈형 카페, 학원, 실내체육시설 등의 영업제한이나 운영중단 조치는 그대로 유지된다.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200명선을 밑돌았다. 그러나 사랑제일교회와 8.15 도심 집회 관련 등 수도권 신규 환자가 100명 이상 발생하고,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깜깜이 환자’ 비율이 20%를 웃돌고 있다. 전국 병원·회사·포장마차·투자설명회·모임 등 다양한 경로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터져나오는 상황이다.
13일까지 카페·빵집·아이스크림·빙수점 모두 2.5단계 적용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방역당국이 수도권 지역에 실시 중인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 사실상의 2.5단계 조치를 1주간 연장하기로 결정한 4일 서울시내 한 전통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당초 정부는 수도권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는 오는 6일 자정까지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여전히 수도권 확진자가 100명이상 발생하며 7일 0시부터 13일 밤 12시까지 1주일 연기를 결정했다. 2020.9.4/뉴스1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방역당국이 수도권 지역에 실시 중인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 사실상의 2.5단계 조치를 1주간 연장하기로 결정한 4일 서울시내 한 전통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당초 정부는 수도권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는 오는 6일 자정까지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여전히 수도권 확진자가 100명이상 발생하며 7일 0시부터 13일 밤 12시까지 1주일 연기를 결정했다. 2020.9.4/뉴스1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4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달 6일 종료 예정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전국 2주, 수도권 1주씩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도권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는 이달 13일 자정까지 1주일 연장한다. 기존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은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영업이 제한된다. 낮과 저녁 시간에는 정상운영 되지만 밤 9시 이후로는 매장에서 식사할 수 없고, 포장·배달 주문만 이용할 수 있다.

스타벅스와 커피빈 등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과 배달만 허용하는 조치가 유지된다. 추가적으로 프랜차이즈형 제과제빵점·아이스크림점·빙수점도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운영형태가 비슷한 다른 프랜차이즈 업체에 대해서도 같은 기준을 적용하는 셈이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낮시간 매장 내 취식이 가능했던 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배스킨라빈스, 설빙 등 프랜차이즈형 제과제빵·아이스크림·빙수점도 적용 대상에 포함됐다. 카페와 동일하게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다.다만 이번 방역 조치는 프랜차이즈형 매장에 한정된다. 개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카페나 점포는 해당하지 않는다.
전국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연장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수도권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 관련 발표 전 마이크 위치를 조절하고 있다.   정부는 수도권 지역에 실시했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2.5단계 조치)를 1주간 연장하고 전국에 실시중인 기존 2단계 거리두기 조치는 오는 20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 또한, 수도권 유·초·중고와 특수학교에 적용 중인 '전면 원격수업'도 20일로 연장됐다. 다만 고등학교는 등교인원의 3분의 1 이내에서 등교를 허용한다. 비수도권 학교는 유치원과 초중학교는 등교인원을 전체의 3분의 1, 고교는 3분의 2로 제한한다. 2020.9.4/뉴스1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수도권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 관련 발표 전 마이크 위치를 조절하고 있다. 정부는 수도권 지역에 실시했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2.5단계 조치)를 1주간 연장하고 전국에 실시중인 기존 2단계 거리두기 조치는 오는 20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 또한, 수도권 유·초·중고와 특수학교에 적용 중인 ‘전면 원격수업’도 20일로 연장됐다. 다만 고등학교는 등교인원의 3분의 1 이내에서 등교를 허용한다. 비수도권 학교는 유치원과 초중학교는 등교인원을 전체의 3분의 1, 고교는 3분의 2로 제한한다. 2020.9.4/뉴스1

수도권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이달 20일 자정까지 2주간 연장된다. 다만 지역별 감염 확산 상황 등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가 2단계 적용 기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의 집합금지, 클럽, 노래연습장, 뷔페 등 고위험시설 12종과 실내 국공립시설의 운영중단 등의 조치는 그대로 유지된다.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 중인 교회에 대해서는 비대면 예배를 실시하는 조치를 시행하도록 지방자치단체에 권고했다. 현재 수도권은 비대면 예배를 실시하고, 그 외 지역은 지역 상황에 따라 선택적으로 조치 중이다.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방역망의 통제력을 회복하고, 의료체계의 치료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신규 환자 수가 뚜렷하게 감소할 때까지 거리 두기 지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규 확진자 이틀째 200명선 밑돌아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한 4일 오후 대전의 한 도로에 마스크 착용 홍보 현수막이 붙어 있다. 정부는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는 오는 13일까지, 전국적으로 적용 중인 거리두기 2단계는 20일까지 각각 연장했다. 2020.9.4/뉴스1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한 4일 오후 대전의 한 도로에 마스크 착용 홍보 현수막이 붙어 있다. 정부는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는 오는 13일까지, 전국적으로 적용 중인 거리두기 2단계는 20일까지 각각 연장했다. 2020.9.4/뉴스1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200명선을 밑돌았다. 그러나 사랑제일교회와 8.15 도심 집회 관련 추가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병원·회사·포장마차·투자설명회·모임 등 다양한 경로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터져나오는 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198명 증가한 2만842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째 100명대를 나타냈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189명이고, 해외유입 확진자는 9명이다. 국내발생 확진자 중 수도권 확진자는 128명이다. 서울 68명, 경기 55명, 인천 5명 순이다. 수도권에서는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8.15 서울 도심 집회 관련 추가 확진자들도 계속 나오는 상황이다.위·중증 환자는 소폭 늘어났다. 위·중증 환자는 3명 증가한 157명을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달 26일 42명에 그쳤지만 지난 1일 104명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00명대를 넘어섰다. 사망자도 늘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증가한 331명을 기록했다. 치명률은 1.59%다. 8월22일부터 이날까지 집계된 신규 확진자 4172명 중 23.3%는 아직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깜깜이 환자’다.
끝 모를 사랑제일교회·도심 집회發 집단감염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강연재 변호사가 3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전광훈 목사의 입장문을 대독하고 있다. 전 목사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고 신영복 교수를 존경한다고 한 과거 발언을 사과하라고 거듭 주장하며 '사랑제일교회가 퍼뜨린 확진자 1000명이 넘는다는 것에 대해 동의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2020.9.3/뉴스1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강연재 변호사가 3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전광훈 목사의 입장문을 대독하고 있다. 전 목사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고 신영복 교수를 존경한다고 한 과거 발언을 사과하라고 거듭 주장하며 ‘사랑제일교회가 퍼뜨린 확진자 1000명이 넘는다는 것에 대해 동의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2020.9.3/뉴스1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8.15 서울 도심집회 관련 코로나19 집단 감염자가 또 늘어났다.

방대본에 따르면 4일 낮 12시 기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152명으로 집계됐다. 교인 및 방문자가 593명, 추가 전파 464명, 조사 중 95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수도권 확진자가 1072명, 비수도권이 80명이다. 60대 이상이 466명으로 전체의 40.5%를 차지했다. 이어 50대 246명(21.4%), 40대 132명(11.5%), 20대 107명(9.3%), 30대 103명(8.9%), 10대 69명(6.0%), 0~9세 29명(2.5%) 순으로 나타났다.

또 사랑제일교회 관련 추가 전파 발생장소는 총 27개소로 확인됐다. 확진자는 193명으로 접촉자 조사가 진행 중이다. 추가 전파발생장소는 교회·기도원 등 종교시설 11개, 요양시설 4개, 의료기관 4개, 직장 6개, 학교 1개, 장례식장 1개로 조사됐다.

8.15 서울 도심 집회와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473명으로 전날보다 11명이 늘었다. 집회 관련 199명, 추가 전파 210명, 조사 중 56명이다. 수도권 확진자가 243명, 비수도권이 230명이다.

또 서울 도심 집회와 관련 추가 전파 발생장소는 총 11개소로 확인됐다. 확진자는 119명으로 접촉자 조사가 진행 중이다. 추가 전파발생장소는 교회 등 종교시설 8개, 의료기관 2개, 직장 1개로 조사됐다.추파 전파발생 장소 중 광주성림침례교회 관련 확진자는 1명 추가돼 38명으로 늘었다. 대구사랑의교회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36명을 유지했다.
병원·회사·포차·공장 등 집단감염 전국 곳곳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2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광진구 자양동 혜민병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병원 관계자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서울시는 병원 종사자 1명이 8월 31일 최초 확진 후 9월 1일 7명과 오늘 2명이 추가돼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2020.9.2/뉴스1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2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광진구 자양동 혜민병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병원 관계자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서울시는 병원 종사자 1명이 8월 31일 최초 확진 후 9월 1일 7명과 오늘 2명이 추가돼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2020.9.2/뉴스1

병원, 회사, 포장마차 등에서 산발적 집단감염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서울 동작구 진흥글로벌 관련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36명으로 집계됐다. 운영 및 방문자는 22명, 가족 및 지인은 14명이다.

병원 내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도 늘었다. 서울아산병원 관련해 5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6명이다. 현재 감염경로 및 접촉자 조사가 진행 중이다. 서울 광진구 혜민병원과 관련해 환자 등 6명이 추가 확진, 16명으로 늘었다.

경기 남양주시 아동도서업체 관련 직원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5명이 됐다. 경기 안산시 실내포장마차에서도 확진자 4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5명으로 늘었다.충남 청양군 김치공장 관련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22명으로 늘었다. 첫 감염자(지표환자)를 포함해 직원 19명, 가족 2명, 지인 1명이다.
다단계·방문판매·투자설명회發 확산…”행사 참여하지 말아야”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대구 북구 칠성동 동우빌딩 지하에서 열린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참석자 25명 가운데 2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4일 오후 대구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주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2020.9.4/뉴스1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대구 북구 칠성동 동우빌딩 지하에서 열린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참석자 25명 가운데 2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4일 오후 대구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주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2020.9.4/뉴스1

다단계·방문판매업체나 투자설명회 관련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도 끊이질 않는 상황이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297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대구 동충화초 사업설명회 관련 확진자가 10명이 추가, 누적 확진자 수는 25명으로 집계됐다. 대구 북구 내 동우빌딩 1층에서 열린 사업설명회 모임과 관련 21명, 가족 및 지인 4명이다. 지역별로는 모임 관련 대구 10명, 경남 5명, 경북 3명, 서울·충남·충북 각 1명씩이다.

부산 연제구 오피스텔 부동산 경매 관련해서는 8명이 늘었다. 누적 확진자는 13명이다. 직원 2명, 방문자 3명, 가족 및 지인 8명이다.

앞서 다단계·방문판매업체 엑손알앤디(24명), 부동산 경매업체(24명), 서울골드트레인과 양평단체모임(115명), 무한구룹(83명), 신명투자(13명)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고위험시설인 방문판매업체는 집합금지 명령을 준수하고, 중·장년층은 방문판매 관련 행사 또는 다단계 업체 및 부동산 투자, 가상화폐 등 투자 관련 설명회는 참여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뉴시스·연합뉴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뉴시스·연합뉴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특허 기술과 관련해 날선 공방을 벌였다.

LG화학은 자사의 선행기술을 SK이노베이션이 탈취한 뒤 특허로 등록하고는 오히려 LG화학을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는 입장이다. 반면 SK이노베이션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이라면서 LG화학이 왜곡·억지주장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LG화학은 4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SK이노베이션이 근거없는 주장을 하고 있어 사안의 심각성과 정확한 사실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9월 배터리 기술 특허(특허번호 994)를 침해했다면서 LG화학을 미국 ITC에 제소한 것과 관련해서다.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이 994 특허를 출원한 2015년 6월보다 훨씬 이전부터 선행기술을 보유하고 있었다고 거듭 주장했다. 2013년부터 크라이슬러 퍼시피카에 판매된 LG화학 A7 배터리가 해당 기술을 탑재하고 있었다는 설명이다.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이 남의 기술을 가져가서는 특허로 등록하고 역으로 특허침해 소송까지 제기했다”며 “이를 감추기 위해 증거인멸을 한 정황을 우리가 지적하자 ‘협상 우위를 위한 압박용 카드’, ‘여론 오도’라고 근거없는 주장을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SK이노베이션이 특허침해 소송에서 증거를 인멸하는 정황이 다수 발견돼 ITC에 제재를 요청했으며 SK 특허는 신규성이 없다고 ITC에 인정해달라고 했다”고 언급했다.

SK이노베이션은 LG화학이 입장문을 발표하고 약 5시간이 지난 뒤 “994 특허는 자사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기술”이라고 반박했다.

SK이노베이션은 “LG화학은 특허소송을 당한 시점에는 해당 기술에 대해 인지조차 못하고 있다가 소송 절차가 한참 진행된 후에야 뒤늦게 선행기술이라며 유사성을 강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LG화학은 경쟁사의 특허개발을 주시하며 특허등록을 저지하기 위해 수많은 이의를 제기하고 있는데 자신들의 기술이 특허화된다고 생각했으면 이미 특허 출원당시 이의를 제기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994 특허의 선행기술이 LG화학 기술이라면 994 특허 출원 자체가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SK이노베이션은 “우리 독자 특허를 마치 원래부터 잘 알고 있던 자신들의 기술인 것처럼 과장·왜곡하는 LG화학에 대해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며 “증거인멸을 하지 않았으며 어떤 자료도 삭제할 이유도 없고 삭제하지도 않았으므로 ITC에서 소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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