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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스포츠경향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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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FC 3학년 당기 머니스(19)의 표정에서는 진한 아쉬움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포천FC는 지난 5일 충북 제천 봉양구장에서 열린 제53회 대통령금배 16강전 경기의정부G스포츠클럽과 경기에서 0-2로 져 탈락했다. 머니스는 비록 졌지만 “축구를 하면서 힘들 때도 많았다. 그렇지만 축구는 나의 행복이자 즐거움이다. 좋아서 시작한 만큼 끝까지 가보고 싶다”고 씩씩하게 이야기했다.파워볼실시간

머니스는 네팔 국적의 선수다. 14세 때 한국에서 네팔 음식점을 하던 부모님을 따라 한국땅을 밟았다. 축구는 운명처럼 다가왔다. 네팔에서는 그저 동네에서 공을 찼던게 전부였다. 그런데 100m를 약 11초 초반대에 주파하는 스피드가 육상팀에서 눈여겨볼 만큼 발군이었다. 운동신경이 좋아 공도 제법 잘 찼다. 축구에 흥미를 가진 머니스는 먼저 한국에 들어와있던 다섯살 위 형 아카스의 도움으로 신흥중학교 축구부에 테스트를 받고 들어갔다.

다른 선수들보다 훨씬 늦은 중학교 2학년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축구선수의 길을 걷게 됐다.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 말도, 문화도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 머니스에게 축구공은 한줄기 빛이나 다름없었다. 모든 것은 축구를 통해 배웠고, 어떤 어려움도 축구로 극복했다.

축구선수로서 길도 순탄하지 않았다. 외국인이라 선수 등록 문제로 축구를 시작한지 거의 1년이 지난 뒤부터 실전에 나설 수 있었다. 고교 진학 후에도 팀 문제로 세 차례나 팀을 옮겨야 했다. 최근에는 머니스가 뛰던 신흥FC의 선수가 부족해지면서 지난 5월부터 포천FC 소속으로 훈련했다. 코로나19 상황과 맞물리면서 손발을 맞출 시간이 적었지만, 그렇게 출전한 금배 조별예선에서 2골을 넣었다. 지난해 챔피언 서울 중앙고를 0-1로 꺾는 결승골도 머니스의 작품이었다.

머니스는 그저 축구가 좋아서, 또 축구로 성공하고 싶다는 생각 하나로 고비를 이겨냈다. 머니스는 네팔 청소년 국가대표팀에 뽑히기도 했다. 포천FC 이춘석 감독은 “순간 스피드는 물론 지구력이 좋다. 단순히 ‘빠르다’가 아니라 공이 없을 때도 부지런하게 움직이고, 좁은 공간을 빠져나가는 드리블 센스도 수준급이다. 무엇보다 공격수로 도전적인 자세도 높이 평가할 만하다”며 “주변에서 뒷받침할 선수만 있다면 머니스를 더 빛나게 할 것”이라고 했다.

머니스는 몇몇 대학팀과 프로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머니스는 “축구선수로서 큰 꿈을 펼치고 싶다. 더 큰 무대에서 뛰고 싶다”며 프로행에 조금 더 마음이 기운 상태다. 프로선수의 꿈 뿐만 아니라, 외국인 신분으로 비자 문제, 집 안의 경제적인 문제까지 고려한 결정이다.

머니스는 자신의 꿈을 묻는 질문에 “형이 어릴 적 나를 위해서 많은 희생을 했다. 한국에서 지금은 형과 둘이 살고 있는데, 늘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그라운드에서는 늘 최선을 다하고 잘하는 선수로 인정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주변 사람들을 돌아볼 줄 아는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며 의젓한 생각을 보여줬다.

제천|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조코비치. 뉴욕 | EPA연합뉴스
조코비치. 뉴욕 | EPA연합뉴스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충격의 실격패를 당했다. 이로써 US오픈은 ‘빅 3’가 아닌 새 인물의 정상 등극이 이뤄질 예정이다.파워볼

조코비치는 7일(한국시간) US오픈 남자 단식 4회전(16강)에서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27위·스페인)를 만났으나 실격패 당했다. 1세트 게임 스코어 5-4에서 브레이크 기회를 잡았지만 놓쳤고, 자신의 서브게임도 잃어 첫 세트를 내줄 위기에 처했다. 그는 화를 이기지 못하고 공을 강하게 쳤는데 이 공은 선심의 목을 강타했다. 경기는 중단됐고, 결국 조코비치는 실격패 판정을 받았다. 조코비치가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조코비치의 메이저대회 18번째 우승과 올 시즌 26연승 기록은 어이없게 멈추게 됐고, 16강 진출로 얻은 상금 25만 달러(약 3억원)와 랭킹 포인트 180점도 잃게 됐다.

이로써 남은 US오픈 경기에서는 ‘빅 3’ 중 어느 누구도 볼 수 없다.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은 코로나19 우려로, 로저 페더러(4위·스위스)는 무릎 부상으로 US오픈에 출전하지 않았다. 조코비치의 실격패로 4라운드 진출자 중 메이저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는 한 명도 없게 됐다.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은 이른바 ‘빅 3’가 나눠 가져왔다. 이들을 제외한 선수가 메이저대회 정상에 선 건 2016년 US오픈의 스탄 바브린카(15위·스위스)가 마지막이다. 이후 ‘빅 3’는 한 번의 메이저대회 우승을 놓치지 않았는데 4년 만에 새로운 챔피언의 등극을 볼 수 있게 됐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도미니크 팀(3위·오스트리아)다. 팀은 준우승에 그쳤지만 지난 1월에 열린 호주오픈에서 결승에 올라 조코비치와 풀세트 접전을 펼쳤다. 팀은 3회전에서 난적 마린 칠리치(38위·크로아티아)를 격파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팀 외에도 랭킹 10위 안에 진입해 있는 20대 기수들은 여럿 있다. 지난시즌 US오픈 준우승자 다닐 메드베데프(5위·러시아)도 순항하고 있고 알렉산더 츠베레프(7위·독일)와 마테오 베레티니(8위·이탈리아)도 기회를 노리고 있다. 여기에 2회전에서 권순우를 꺾은 샤포발로프(17위·캐나다)는 4회전에서 자신보다 순위가 높은 다비드 고팡(10위·벨기에)을 꺾고 캐나다 선수로는 처음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beom2@sportsseoul.com

플렉센(오른쪽)과 두산 선수단. 사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플렉센(오른쪽)과 두산 선수단. 사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두산 선발 로테이션이 3개월 만에 정상 궤도에 올라선다.파워볼실시간

우승 후보 두산 마운드는 개막 후 한 달 만에 완전히 붕괴됐다. 선발진 부상과 부진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정상적으로 5인 로테이션을 구축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3개월 가까이 ‘플랜B’로 선발진을 운용해야 했다. 본격적인 5강 싸움이 시작된 9월, 마침내 완전체 전력이 완성됐다. 부상자 크리스 플렉센(26)의 복귀와 함께 새로운 토종 선발 최원준(26)과 함덕주(25)가 연착륙에 성공하며 두산의 길었던 고민도 지워지는 모양새다.왼발 골절로 50일간 그라운드를 떠났던 플렉센은 오는 9일 잠실 KT전에서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2군 경기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었으나, 지난 4일 라이브 피칭을 마친 뒤 스스로 1군 즉시 복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태형 감독은 우선 60구 정도를 맥시멈으로 세워둔 상태다. 그간 대체 자원으로 꾸려갔던 토종 선발진도 마침내 적임자를 찾았다. 올시즌 6선발로 시작한 최원준은 7일 현재 9승 무패 평균자책점 3.64로 실질적인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이영하와 보직을 맞바꾼 함덕주도 6일 잠실 SK전에서 6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3년 만의 선발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두산 선수단.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두산 선수단.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두산은 지난 6월 이용찬의 시즌 아웃을 시작으로 악재가 겹쳤다. 기존 선발진이었던 유희관과 이영하까지 급격한 부진으로 흔들렸고, 지난달 16일 플렉센의 발등 부상으로 정상 전력을 꾸리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 기간 신인 선수와 불펜진을 대체 선발로 기용했다. 신인 조제영을 비롯해 박치국, 이승진, 김민규 등이 컨디션에 따라 번갈아 마운드를 지켰다.

무려 3개월 만에 구멍 없는 로테이션이 만들어졌다. 1선발 라울 알칸타라를 주축으로 플렉센, 최원준, 함덕주 그리고 유희관 마운드에 설 전망이다. 다만, 플렉센의 공백이 길었던 만큼 당분간은 대체 선발로 뛰었던 이승진과 함께 1+1로 기용될 가능성도 크다. 7일 현재 두산은 55승 43패로 KT위 공동 4위에 놓여있다. 상위권 격차가 좁아 매 경기가 승부처다. 정규 시즌 종료까지 남은 경기는 43경기. 완전체 전력이 구축된 만큼 막바지 상위권 전쟁에 힘을 쏟아야 한다. 김 감독 역시 “플렉센도 돌아왔으니 남은 경기를 바짝 해서 치고 올라가야 한다”며 막판 순위 싸움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
younwy@sportsseoul.com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최근 4경기에서 3승 1패. 최근 4경기 한정 울산 현대(3승1무)에 이은 리그 2위의 성적이다. 조성환 감독 부임 이전 15경기 무승이었던 인천은 조성환 감독 부임 이후 3승 2패의 기적같은 반전을 일궈냈다.

지난 5일 강원FC 원정으로 열린 K리그1 19라운드 경기에서 인천은 무고사가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거짓말같은 3-2 승리를 거뒀다. 아무리 최근 흐름이 좋다해도 강원을 이길거라 생각하는 이는 많지 않았다. 심지어 강원은 지난주 전북 현대 원정에서 2-1로 승리할 정도의 팀이었다.

ⓒ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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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무고사가 드디어 지난시즌같은 모습을 보이며 대폭발을 했고 인천 선수들은 이후 2실점을 했음에도 끝까지 버텨내며 승리했다.

최근 4경기에서 3승 1패의 성적. 19라운드까지 최근 4경기만 자르면 울산 현대가 3승 1무를 거둔 것에 이어 K리그1 12개팀 중 2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울산이야 원래 우승권팀임을 생각하면 인천은 최근 가장 무서운 팀이라는 것이 성적을 통해 드러난다.

모든 변화는 조성환 감독 부임 이후 부터였다. 조 감독은 지난 7일 인천 감독으로 부임했다. 제주 유나이티드를 떠난지 1년만에 다시 현장 복귀였다. 조 감독은 부임 이틀만에 성남FC전에 나서야했고 아무런 영향을 끼칠 수 없는 2일이었기에 0-2 패배로 데뷔전을 마쳤다.

하지만 열흘 가량의 시간이 주어지자 조성환의 지도력이 서서히 인천 선수단에 녹아들었다. 그리고 8월 16일 대구FC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하는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낸다. 리그 상위권인 대구를 이길거라 생각하기 힘들었기에 모두가 놀랐다. 이 승리는 인천의 올시즌 첫 승이자 15경기만에 승리였다.

첫 승을 거두자 인천 선수단은 조 감독을 더 신뢰했다. 이어진 경기에서 수원 삼성을 제물 삼아 홈에서도 승리를 거둔 인천은 결국 6일 강원전 승리까지 더해 최근 4경기 3승 1패의 엄청난 성적을 만들어냈다.

15경기동안 리그 무승이었던 팀이 최근 4경기에서 3승 1패로 달라졌다. 바뀐건 조성환 감독 하나 뿐이다. 게다가 이제 가을 전어보다 칼같이 돌아온다는 가을 인천의 시간이다. ‘생존본능’이 꿈틀대는 인천 DNA가 살아날 시간. 11위 수원 삼성과 이제 고작 승점 3점차다. 당장 다음주 경기를 통해 꼴찌 탈출까지도 가능하다.

ⓒ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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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발렌시아 지역지가 미드필더 이강인(19)과 최전방 공격수 막시 고메스(24)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수페르 데포르테’는 7일(한국시간) “이강인과 고메스는 가장 희망적인 발견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부상과 부진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낸 이강인은 혼란스러운 휴식기를 보냈다.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페란 토레스가 자신과 이강인이 감독 교체의 원흉으로 찍혔다는 발언을 한 데 이어 이적설에 휩싸였다.

하지만 구단과 하비 가르시아 신임 감독은 이강인을 신뢰했고 리빌딩의 중심으로 내세웠다. 이강인 역시 프리 시즌 최종전에서 멀티골을 뽑아내며 화답했다.

매체는 “이강인과 고메스는 좋은 공격 파트너다. 가르시아 감독은 두 선수를 향해 높은 신뢰를 보이고 있다”라며 단단한 입지를 말했다.

이어 “코치진은 팀의 성공을 위해선 이강인과 고메스가 좋은 활약을 펼쳐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두 선수의 친분도 전했다. “그들은 또래도 아니고 같은 국적도 아니다. 하지만 처음 만난 지난여름 이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서로 다른 스타일이 부족한 점을 보완해줄 것이라는 전망도 전했다. “한 선수가 부족한 것을 다른 선수가 가지고 있다. 고메스는 적극적인 공격수다. 강인한 신체 조건을 이용해 득점을 노린다”라며 고메스의 스타일을 말했다.

이어 “이강인은 그 반대다.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공을 소유하는 것을 좋아한다. 또 완급 조절을 할 줄 안다”라고 덧붙였다.

‘수페르 데포르테’는 “이강인과 고메스는 서로를 향상시키는 완벽한 파트너다. 이강인과 고메스의 시대는 이제 시작이다. 이강인은 준비가 됐다”라며 그들에게 거는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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