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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인근 한 식당이 손님이 없이 텅 비어 있다. /사진=뉴스1
지난 1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인근 한 식당이 손님이 없이 텅 비어 있다. /사진=뉴스1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여부를 고심 중인 정부가 일부 중위험시설의 영업제한을 완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방역수칙 의무 준수를 조건으로 식당이나 카페의 야간영업을 허용할 가능성이 높다. 고위험시설 영업제한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파워볼게임

자영업자들은 거리두기 2.5단계가 장기화될수록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된다고 토로했다. 특히 지난달 19일부터 영업이 금지된 PC방과 노래방 등 고위험시설 업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수도권 거리두기 2.3단계?…밤 9시 이후 영업정지 풀리나━1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는 136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수가 열흘째 100명대를 횡보하고 있어 오는 13일 종료 예정인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필요성도 제기된다.

그러나 거리두기 2.5단계가 장기화될 경우 자영업자를 비롯한 경제적 타격이 더 커질 것으로 보여 연장을 결정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 때문에 정부는 거리두기 2.5단계를 유지하면서 중위험시설의 영업제한을 완화하는 ‘제3의 방법’을 함께 검토하고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지난 11일 정례브리핑에서 “강화된 2단계 조치에서는 중위시설에 대한 부분도 상당히 강하게 돼있다”며 “방역의 효과를 최대화하면서도 불편을 줄일 수 있는 방안들도 같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이후 밤 9시 이후 영업이 금지된 음식점과 카페 등의 영업제한을 풀어주는 식의 ‘일부 완화’ 카드를 꺼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 학원과 실내체육시설 등도 방역 조건을 달아 운영을 허락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PC방이나 노래방 등 고위험시설 영업제한은 유지될 전망이다.━거리두기 2.5단계 시행 이후 매출 뚝…“길어질수록 암담”

지난 9일 오후 대전 대덕구에 위치한 PC방에서 업주가 방역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지난 9일 오후 대전 대덕구에 위치한 PC방에서 업주가 방역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부동산114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상가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2분기 서울 상가수는 37만321개로 직전 분기보다 2만1178개 줄었다. 이 기간동안 서울의 상가 수는 모든 업종에서 감소했다. 특히 음식 업종은 13만4041개에서 12만4001개로 1만여개가 줄었다.파워볼게임

상황이 이렇다보니 자영업자 커뮤니티에서는 업주들은 반발이 커지고 있다. 자영업자 A씨는 “2.5단계에서 완화도 강화도 아닌 애매한 2.3단계 조치가 추석까지 이어질 것 같다”며 “일주일씩 자영업자 피를 말리는 정책”이라고 토로했다.

또다른 자영업자도 “2.5단계를 2주일 동안 했는데 확실하게 잡지 못했다면 그냥 2단계로 완화해서 갔으면 좋겠다”며 “코로나에 걸리기 전에 먼저 굶어 죽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간 이동도 잦은 나라에서 수도권 지역만 2.5단계를 유지해도 소용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인천에서 맥주집을 운영한다고 밝힌 C씨는 “배달을 하지 않는 맥주집이다보니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돼 밤 9시 이후 영업을 하지 못한 9월에는 하루 매출이 10만원을 넘긴 날이 없다”며 “영업제한이 길어질수록 암담하다”고 말했다.

고위험시설 업주들이 고충은 더 심각하다. 수도권 고위험시설은 지난달 19일부터 영업이 금지돼 한 달 가까이 가게 문조차 열지 못하고 있다.

수도권에서 PC방을 하는 A씨는 “정작 집단감염은 종교단체나 대형 집회 등에서 나오고 있는데 PC방을 고위험시설을 분류해 엄한 자영업자만 망해가고 있다”며 “이번에도 영업정지를 풀어주지 않으면 1인시위라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주현 기자 naro@mt.co.kr

백 작가 TV 방송 출연하자 출판사 대표 그동안의 마케팅 노력 밝혀

[서울신문]

백희나 작가 출연 tvn 방송화면 캡처
백희나 작가 출연 tvn 방송화면 캡처

수십만권의 판매량에다 뮤지컬, 애니메이션까지 제작되어 세계 어린이들의 동심을 되살린 ‘구름빵’ 작가의 TV출연에 대해 출판사 대표가 반발했다.파워볼

그림책 작가 백희나씨는 지난 9일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출판사와 벌인 소송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백씨는 2004년 집필한 ‘구름빵’의 저작권을 대법원까지 가는 기나긴 소송 끝에 출판사에 넘겨줘야 했는데 그는 “계약서를 보고 뭔지 모르겠지만 ‘이건 좀 아닌 것 같은데’라고 했다. 형평성 때문에 다른 작가들과 똑같은 계약서에 사인을 해야 한다고 했다”라고 방송에서 털어놨다.

백씨는 “후배 작가들에게 미안하다. 여기까지밖에 못한 것에 대해. 길을 잘 닦아놨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계약서를 쓰고 내 작품을 처음으로 보여줄 때 다들 부족하다는 이야기만 하겠지만 자기 자신만큼은 자기 작품이 최고라는 걸 잊지 마라”고 응원했다.

이어 “나 자신만큼은 나를, 내 작품을 최고로 대우해줘야 한다. 다음은 없다”고 강조했다.

2004년에 처음 출간 된 ‘구름빵’은 15년 동안 대략 40여만부가 팔려 20여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백 작가는 신인 시절 저작권을 인정받지 못하는 계약으로 1850만원 밖에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낳았다.

방송 다음날 조은희 한솔수북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작가는 작품성과 인간성이 비례하지 않는다는 걸 스스로 나서서 또 보여주었다”며 “본인이 어떻게 그림책 작가가 될 수 있었는지, 어떻게 구름빵이 유명해질 수 있었는지는 일절 얘기하지 않고, 모든 것을 혼자서 다 해냈고 출판사는 아무 역할도 없이 열매를 가로챈 것처럼 얘기한다”고 반박했다.

조 대표는 미국에 살면서 그림책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었던 작가에게 먼저 연락을 해서 그림책 작업을 하자고 제안을 했고, 사진을 찍어 그림을 완성해야 하는 어려운 작업을 신인작가를 믿고 기꺼이 하자고 했으며, 다른 작가들보다 훨씬 많은 작업 비용과 사진 찍는 데만 수개월의 시간과 인력을 투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출판사의 마케팅 노력을 내세우며 ‘구름빵’은 작가 혼자만의 힘으로 잘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 백씨가 당시 출판사 직원이었던 ‘구름빵’의 사진을 찍은 작가의 협업 권리는 인정하지 않았다고도 덧붙였다.

조 대표는 “출판사는 대승적 차원에서 작가에게 책의 저작권을 주려고도 했으나 작가가 이미 진행된 2차적 사업에 대한 무리한 요구를 하여 합의가 되지 않았다”며 “작가는 출판사와 구름빵 애니메이션 제작사를 상대로 형사 고소에 이어 민사 소송을 걸어왔고, 1심, 2심에 이어 대법원 최종 판결에서도 작가가 패소했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작가는 독불장군처럼 저 혼자 모든 것을 다 이룬 것처럼, 그리고 그것을 출판사가 뺏어간 듯이 떠든다”라며 “본인이 직접 서명한 계약에 대한 책임의식은 하나도 없이 출판사 욕만 한다”며 백 작가의 방송 출연 내용을 지적했다.

한편 그림책 작가와 출판사의 논쟁에 ‘구름빵’ 소송을 계기로 출판계에서도 창작자의 지적 재산권 보호가 더 체계적으로 마련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심상정을 대체할 수 있는 다른 인물이 없다. 고(故) 노회찬 정도 되는 인물을 육성했어야 한다.”
21대 총선 정의당 투표자 심층여론조사 요약 보고서에 나오는 내용이다. 정의당이 전국 정의당 투표자 2000명에 대한 온라인 조사와 포커스 그룹 인터뷰(FGI)를 통해 작성한 이 보고서에는 “이미 심 대표가 속해있는 세대는 ‘꼰대’며, 세대 교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다”는 내용도 함께 담겨 있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지난 5월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국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심 대표는 21대 총선 후 당 쇄신을 위한 '혁신위원회' 출범을 결의하고 자신의 조기 퇴진 의사를 밝혔다. [뉴스1]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지난 5월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국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심 대표는 21대 총선 후 당 쇄신을 위한 ‘혁신위원회’ 출범을 결의하고 자신의 조기 퇴진 의사를 밝혔다. [뉴스1]

‘포스트 심상정 체제’에 대한 필요성은 새 지도부 구성으로 이어졌다. 심 대표는 지난 5월 총선 패배 책임을 시인하며 당 쇄신을 위해 당초 내년 7월까지던 자신의 임기를 1년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 말 치러지는 당 대표 선거는 4파전 양상이다. 김종민(50) 부대표와 김종철(50) 선임대변인, 박창진(49) 갑질근절특별위원장, 배진교(52) 전 원내대표 등 4명이 출마했다. 누가 당선되더라도 심상정(61) 대표보다 10년가량 젊어진다.

지난달 25일 정의당 의원 총회에서 배진교 전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5일 정의당 의원 총회에서 배진교 전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역 의원 가운데 유일하게 후보로 나선 배 후보는 최근까지 정의당 원내대표를 지냈다. 배 후보는 “현재 우리 당의 위기에 너무 안일한 것이 아닌가 하는 판단 때문에 고심 끝에 (출마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20대 국회 후반기가 선거법 개정, 연동형 비례대표 문제 때문에 민생을 돌보지 못한 것”을 정의당 위기 원인으로 꼽았다.

배 후보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 조문 관련 논란 당시 심 대표와 함께 빈소를 방문했다. 당원의 연이은 탈당 문제에 배 후보는 “당내 토론에 대한 존중이 안 된 것은 사과해야 한다”며 “일치된 목소리를 위해서라도 현직 의원으로 원내외를 아우를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종민 정의당 부대표. [뉴스1]
김종민 정의당 부대표. [뉴스1]

정의당 서울시당위원장과 부대표를 역임한 김종민 후보는 ‘민주당 2중대 탈피’를 위기 돌파의 해법으로 제시했다. 그는 지난 11일 출마선언문에서 민주당을 “조국에 이어 추미애 불공정 논란, 3연속 성폭력 정당, 신기득권 세력”이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지난해 ‘조국 정국’ 당시 정의당 태도에 대해서도 비판적이다. 그는 “정의당 데스노트는 조국 전 장관 논란으로 빛이 바랬다”며 “시즌 2가 필요하다. 한국사회 기득권 성역 깨고 해체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추미애 장관 논란에 대해서도 “수사의 길을 열지 못하겠으면 특임검사 요구를 받아야 한다”(9일 중앙일보와의 통화)고 했다.

김종철 정의당 선임대변인이 지난 7월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김종철 정의당 선임대변인이 지난 7월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김종철 후보는 고(故) 노회찬 의원의 마지막 비서실장을 지낸 당직자 출신이다. 과거 민주노동당 시절부터 노 의원과 함께 해왔던 그는 “노회찬은 평생 진보적으로 살아왔지만 가장 대중적이었다. 그런 정책 상상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이 위기를 불렀다”고 했다.

김 후보가 내세운 해법은 ‘과감한 정책’이다. 그는 9일 출마선언문에서 법인세·소득세 세율 50% 인상, 전국민 고용 및 소득보장 보험 등 정책을 제시하며 “갈수록 보수화되는 민주당과 진검승부를 벌여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공무원연금·사학연금 등을 국민연금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토론해야 한다”면서 “우리 스스로 진보진영의 금기를 깰 때 국민들이 정의당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했다.

박창진 정의당 갑질근절특별위원회 위원장이 국민의노동조합 위원장이 지난 1월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비례대표후보 경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뉴스1]
박창진 정의당 갑질근절특별위원회 위원장이 국민의노동조합 위원장이 지난 1월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비례대표후보 경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뉴스1]

박창진 후보는 지난 2014년 ‘땅콩 회항’ 사건 당사자로 2017년 정의당에 영입됐다. 지난 4·15 총선에선 비례대표 6번을 받았으나 당선권에 들지 못했다. 그는 지난 8일 출마선언문에서 “세습자본주의에 맞서는 정당으로 정의당을 재개조하겠다”는 기치와 함께 ‘정의당 내 정파 행태 극복’을 당 혁신 과제로 내걸었다.

박 후보는 4명의 후보 가운데 가장 민주당에 친화적인 입장으로 분류된다. 박 후보는 지난 4일 대국민 편지에 “국민과 함께 넓어지겠다. 민주당 2중대에서 벗어나겠다면서 더 작아지지 않겠다”고 적었다. 박 전 서울시장 조문 논란에 대해서는 “정의당이라면 적어도 박원순 시장이 걸어온 길을 존중하고 애도해야 했다”(지난 9일 라디오 인터뷰)며 당내 ‘조문 거부’ 주장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가장 예측 어려운 선거”

정의당 안에서는 “이번 대표 선거는 어느 때보다 예측이 어렵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조문 논란 등으로 올해만 4만 명의 당원 중 9000명이 탈당해 인적 구성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당내 최대 계파로 불리던 NL(민족해방) 계열에서 김종민·배진교 후보가 각각 따로 출마한 점도 변수다.

새 당 대표는 23~27일 온라인·ARS 투표를 거쳐, 27일 1차 투표 결과가 발표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다음 달 5~9일 결선투표를 거쳐 선출한다.

김홍범 기자 kim.hongbum@joongang.co.kr

[서울신문 나우뉴스]

호주의 세계적인 광산업체가 폭파한 고대 동굴의 전과 후
호주의 세계적인 광산업체가 폭파한 고대 동굴의 전과 후
호주의 세계적인 광산업체가 폭파한 고대 동굴
호주의 세계적인 광산업체가 폭파한 고대 동굴

호주의 세계적인 광산업체 CEO가 수 만 년 된 동굴을 폭파시켰다가 결국 퇴출됐다.

CNN 등 해외 언론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호주의 광산업체 리오 틴토는 지난 5월 서부 필버라 지역의 주칸 고지 동굴을 폭파했다. 동굴에 매장돼 있는 800만t의 철광석을 캐기 위해서였다.

고지 동굴에 매장돼 있는 철광석은 품질이 매우 뛰어난 덕분에 한화로 약 1142억 원에 달하는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문제는 리오 틴토가 폭파한 동굴은 무려 4만 6000년의 역사를 가진 고대 유적지라는 사실이었다. 뿐만 아니라 호주 원주민 부족들이 전통적으로 신성시해 왔고, 원주민들의 오랜 거주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어 고고학적 가치도 매우 높은 곳이었다.

리오 틴토가 손을 댄 동굴은 과거 푸른 나무와 기이한 암석이 절경을 이루던 풍경에서 시뻘건 흙이 표면으로 드러난 황량한 땅이 돼 버렸다. 바위와 나무가 모두 사라지고 철광석이 채굴된 고지 동굴의 안과 밖은 오랜 역사가 무색할 만큼 황폐해져 버렸다.

퇴출 된 리오 틴토 CEO
퇴출 된 리오 틴토 CEO

리오 틴토 측은 해당 사실이 논란이 되자 고지 동굴의 역사적 가치를 미쳐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리오 틴토 내부에서는 “회사 측이 고지 동굴의 철광석을 채굴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던 지난 몇 년 전부터 해당 사실을 이미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다”는 고발이 터져나왔다.

결국 리오 틴토의 CEO인 장 세바스찬 자크가 퇴출됐고, 고위 임원 2명도 사임을 표명했지만 비난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한편 리오 틴토는 철광석과 석탄, 구리에서 세계 1~2위의 생산량을 기록하는 글로벌 광산 그룹이다. 지난해 세계 광산기업 랭킹에서 호주 PHB빌링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분리배출 제대로 하려면
플라스틱, 오염되면 재활용 못해
유리병은 헹군 후에 병 뚜껑 분리

서울 송파구 송파자원순환공원에서 직원들이 재활용품 분류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1
서울 송파구 송파자원순환공원에서 직원들이 재활용품 분류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1

불가피하게 배달음식이나 일회용품을 사용하게 된다면 ‘제대로, 잘’ 버리는 게 중요하다. 철저하게 분리배출해 재활용률을 높이려는 노력이 요구된다. ‘비운다, 헹군다, 분리한다, 섞지 않는다’. 환경부가 강조하는 분리배출의 ‘4가지 핵심’ 포인트다.

11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택배 상자 등에서는 테이프나 은박지, 택배 송장 등 종이 외 물질은 반드시 제거해 내놓아야 한다. 노트에 스프링이나 플라스틱 표지 등 종이류가 아닌 재질 부분도 모두 제거해야 한다. 영수증이나 금박지, PVC코팅 벽지, 부직포, 음식물·기름 등으로 오염된 종이 등은 종량제봉투에 버리는 게 맞다.

음료를 마신 종이컵이나 우유팩은 내용물을 비운 뒤 씻어서 배출한다. 플라스틱 뚜껑 등은 따로 버린다.

플라스틱은 제품에서 라벨을 떼고, 뚜껑을 분리해 버려야 한다. 용기 안에 내용물은 깨끗이 비우고, 묻어 있는 이물질 등도 닦거나 헹궈야 하며, 찌그러뜨려 부피를 줄인 뒤 배출하도록 한다.무색 페트병은 따로 배출하도록 하는 곳도 있다. 서울, 충남 천안, 부산, 경남 김해, 제주 서귀포에서는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시범사업을 운영 중이다.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시행 지역에서는 지정된 배출함 또는 전용봉투, 투명 봉투에 담아내놓으면 된다.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은 오는 12월 전국 공동주택으로 확대된다.

플라스틱은 선별, 가공 과정을 거쳐 새로운 자원으로 재활용할 수 있지만 분리배출 및 수거 단계에서 오염돼 많이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연간 2만t 넘는 폐페트병을 해외에서 수입하는 실정이다. 투명 페트병을 분리배출하면 연간 10만t의 고품질 재활용 원료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비닐을 버릴 때는 이물질이 묻어 있는지 봐야 한다. 더러워지거나 음식물이 묻어 있으면 씻은 뒤 배출해야 한다. 이물질 제거가 안 되거나, 헹구기 어려운 비닐은 종량제봉투에 버린다.

철캔, 알루미늄캔, 부탄가스, 살충제 용기, 공구, 철사, 못 등도 분리배출 대상이다. 내용물은 비우고, 플라스틱 뚜껑이 있다면 분리한다. 부탄가스 등은 구멍을 뚫어 내용물을 비워야 한다.

유리병은 병뚜껑을 제거하고 버린다. 소주병과 맥주병은 소매점 등에서 보증금 환불을 받을 수 있다.

컵밥이나 컵라면 용기는 다른 재질과 혼합돼 재활용이 어렵다. 과일망, 아이스팩, 보온보랭팩, 고무장갑, 슬리퍼, 깨진 병 등도 분리배출 대상이 아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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