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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한국 디스플레이]고사 위기 디스플레이 업계, 탈출 아니면 중국수출
중국산 저가 LCD에 이어 OLED까지 한국시장 덮쳐
차세대 디스플레이 개발 및 시장확보에 사활 걸어야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 국내 굴지의 디스플레이 회사에 다니는 A씨는 최근 헤드헌터를 통해 이직을 알아보고 있다. 몇 년 전만 해도 세계 디스플레이시장을 주도하던 회사에 큰 애정이 있었던 A씨다. 그러나 최근에 회사가 실적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데다 인원 조정에 이어 처우도 나빠지는 추세라 더 나은 조건을 찾아 적극적으로 이직을 추진하고 있다. A씨는 “최근 회사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다운돼 있다”며 “젊은 직원들 사이에서 기회가 되면 이직을 하겠다는 분위기가 크다”고 말했다.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가 실적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화웨이발 후폭풍까지 이어지며 분위기가 더 악화하고 있다.파워볼

중국산 저가 LCD와 OLED가 우리 기업들을 위협하고 있고 최근 화웨이 리스크까지 커지면서 미래가 더 불투명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 디스플레이 시장은 위축되는데 중국시장이 급속도로 커지면서 중소 디스플레이 회사들은 중국 수출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

16일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생산량 기준으로 올해 세계 모바일 OLED시장 점유율은 한국이 67%, 중국이 31%다. 그러나 4년 뒤인 20204년에는 중국이 50%, 한국이 49%로 처음으로 전세가 역전된다고 예상했다.

이미 구매량 기준으로는 올해 처음으로 중국이 한국 점유율을 넘었고 몇 년 안에 생산량 기준으로도 중국이 한국을 넘어설 것이라는 추정이다.

지난해까지는 국내 기업들이 세계 최대 모바일 OLED 구매자였지만 올해부터는 중국 업체들이 최대 구매자다.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의 2분기 모바일 OLED 구매량을 보면 화웨이가 53.4%로 가장 많으며, 오포가 두 번째로 8.9%를 차지했다.

유비리서치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우리 기업들이 최대 OLED 구매자였지만 올해부터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OLED 사용량이 최대가 됨에 따라 중국 패널 업체들의 생산량 증가가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LCD 이어 OLED까지 중국산 밀려들어와…한국 디스플레이 절체절명 위기

OLED는 저물어가는 LCD를 대체하기 위해 한국이 10년 이상 공들여 개척한 신제품인데 몇 년 안에 중국이 한국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차세대 OLED인 플렉서블 OLED 역시 중국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29%에서 2023년 50%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BOE와 차이나스타(CSOT), 티엔마 등 주요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중국 정부의 막대한 지원을 등에 업고 OLED 투자를 급속도로 늘리고 있다.

최근 BOE는 올해 플렉서블 OLED 패널을 지난해 대비 두 배가 넘는 4000만대 이상 출하할 계획임을 밝히기도 했다. 중국의 물량 공세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중저가형 제품에 계열사 패널 대신 중국산 LCD 패널을 쓰기도 했다.

디스플레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국산 디스플레이 패널이 동급 사양의 국산에 비해 단가가 30% 이상 저렴하다”며 “덤핑 수준의 제품 가격에 세트회사들이 완제품 단가를 낮추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중국산 패널을 쓰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우리 디스플레이 기업들도 각자 살길을 찾아 중국 수출을 늘리는 중이다. LG디스플레이도 중국 광저우 공장을 통해 최신 OLED 패널의 중국 판매를 늘릴 계획이다.

중국의 디스플레이 대규모 투자에 따라 중견ㆍ중소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중국 수출도 이어지고 있다. 건식식각장비 업체인 인베니아는 중국 HKC와 650억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장비 공급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지난해 매출액 대비 45%에 달하는 대규모 계약이다.

영우디에스피는 지난 7월 CSOT, 티엔마와 각각 308억원, 65억원 규모의 OLED 검사장비 계약을 맺었다. 이 밖에도 비아트론, 탑엔지니어링, 케이씨텍, 참엔지니어링 등 주요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중국과 대규모 장비 계약을 체결했다.

이처럼 LCD에 이어 OLED마저 중국의 영향력이 강해지면서 국내 기업들이 생존 전략을 다시 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막대한 지원에 힘입은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의 시장점유율 확대 움직임은 국내 업체들에 또 다른 위협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향후 OLED시장까지 중국에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는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전략적 변화와 압도적 기술 차별화의 필요성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현장서 약식 기자회견..”코로나 완화 시 판문점 견학 내달 재개”

판문점 방문한 이인영 장관 (서울=연합뉴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6일 경기 파주시 판문점 JSA경비대대 안에서 장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2020.9.16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판문점 방문한 이인영 장관 (서울=연합뉴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6일 경기 파주시 판문점 JSA경비대대 안에서 장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2020.9.16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16일 9·19 평양공동선언 2주년을 앞두고 “북측도 나름대로 합의를 준수하려는 의지가 있다”고 평가했다.동행복권파워볼

이 장관은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판문점을 방문해 현장에서 약식 기자회견을 열고, 9·19 평양공동선언과 남북군사합의의 의미를 평가하며 그간 남과 북이 합의를 준수하기 위해 노력한 사례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2017년 한반도에서 전쟁을 이야기하던 일촉즉발의 상황에 비하면 지금은 군사적 긴장이 완화되고 국민들께서 평화를 보다 체감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 정상의 역사적 결단과 합의는 높이 평가받아 마땅하다”며 “군사적 갈등 상황을 막아내는 장치로써 ‘평양공동선언’과 ‘남북군사합의’가 중요한 기능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 장관은 먼저 “상호 적대적인 행위를 하지 않기로 한 남북 간 합의를 준수하기 위해 입법과정을 통해 대북전단 문제를 풀고 있고, 한미합동군사훈련도 여러 제반 사항을 고려해서 조정해 시행했다”며 남측의 합의 이행 노력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북측도 나름대로 합의를 준수하려는 의지가 있다”고 봤다.

이 장관은 북측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해 “분명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도 “이후 김정은 위원장이 대남군사행동 보류를 지시한 것은 더 이상의 긴장 고조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판단했다.

또 김 위원장의 대남군사행동 보류 지시 직후 북한의 대남 확성기 방송시설 철거와 대북전단 준비 중단도 북측이 합의를 준수하려고 노력한 사례로 봤다.

그러면서 “작년 창린도에서 실시한 해안포 사격훈련이나 올해 5월에 있었던 GP(감시초소) 총격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북측은 군사합의를 준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코로나 상황이 완화된다면 10월부터라도 판문점 견학과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을 신속하게 재개할 것”이라며 “판문점에서 소규모 이산가족 상봉도 제의하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보건의료, 방역협력, 기후환경 분야의 인도협력은 한미 간의 소통을 바탕으로 정세와 관계없이 연간 일정 규모로 지속돼야 남·북·미가 상호 신뢰를 구축할 수 있다”면서 북측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포함한 협의 채널 복원을 촉구했다.

최근 북한이 연이은 태풍으로 막대한 수해를 입은 데 대해선 “우리 측에 발생한 수해 피해만큼 북측에 발생한 피해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적절한 계기로 서로 상호 간에 연대와 협력을 구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ykbae@yna.co.kr

11차례 걸쳐 문자..총 1300만건 달해
자가격리 대상자들도 문자메시지 받아
경찰 “대상자 4066명 중 1640명 받아”
교회 “교회 이름·번호로 발송된 것 아냐”
“수사 정보 유출해..경찰·언론사 고발”
전광훈, 7일 재수감..”전체국가 전락”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보수단체 집회 참가자들이 지난달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8·15 국민대회 집회에 참가하기 위해 집결하고 있다. 2020.08.15.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보수단체 집회 참가자들이 지난달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8·15 국민대회 집회에 참가하기 위해 집결하고 있다. 2020.08.15.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민기 기자 = 전광훈 목사가 담임목사로 있는 사랑제일교회가 지난 7월부터 신도 등 약 126만명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며 광복절 광화문 대규모 집회 참석을 독려한 것으로 16일 파악됐다.홀짝게임

교회 측이 11차례에 걸쳐 신도들에게 보낸 이 문자메시지는 총 1300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는 지난 7월부터 약 126만명에게 8·15 광화문 집회 참석을 독려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21일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압수수색 이후 교회 측이 약 126만명에게 집회 참여를 독려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확인했다”며 “총 11차례에 걸쳐 1300만건의 문자메시지를 반복적으로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교회 측으로부터 이같은 문자메시지를 받은 신도들 중에는 자가격리 대상자도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교회 측이 자가격리 대상자 4066명 중 1640명에게 집회 참석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며 “관련 내용에 대한 수사가 아직 진행 중인 만큼, 구체적인 내용 확인은 어렵다”고 했다.

한편 교회 측은 이를 부인하며 경찰과 특정 언론사에 대한 고발 조치를 예고했다.

이날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은 입장문을 통해 “집회 참여 문자는 교회 이름이나 교회 번호로 발송된 것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며 “문자메시지에는 누가 보내는 것인지 적혀 있음에도 이는 쏙 빼놓고 언론이 경찰 수사의 앞잡이 노릇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찰만이 아는 사실을 특정 언론사에 함부로 유출한 경찰은 특정 언론사와 함께 공범이고, 피의사실 공표 및 공무상 기밀 누설로 고발 조치를 할 것”이라며 “앞으로 일어나는 모든 일방적 수사 정보 유출에도 똑같이 즉각적인 형사고소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보석으로 풀려났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다시 구치소에 수감 되기 전 지난 7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9.07.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보석으로 풀려났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다시 구치소에 수감 되기 전 지난 7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9.07. bjko@newsis.com

현재 경찰은 대규모 집회 참석 등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를 받는 249명(85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중 사랑제일교회 관련자는 10명(2건)으로 역학조사 방해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달 16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전 목사가 조사 대상 명단을 은폐하는 등 역학조사를 방해했다며 그를 서울경찰청에 고발한 바 있다.

서울시도 자가격리 통보에도 이를 위반하고 허위사실 유포로 신도들의 진단검사를 고의로 지연시켰다며 이 교회 관계자들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 조치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14일 기준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 관련 총 291건을 수사해 318명을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이중 2명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진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전 목사는 지난 7일 법원의 ‘보석 취소’ 결정에 따라 경찰의 수감지휘 집행 아래 다시 구치소에 수감됐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가 보석이 인용돼 지난 4월20일 풀려난 이후 140일 만이었다.

당시 전 목사는 “대통령 말 한마디에 사람을 이렇게 구속시킨다면, 이것은 국가라고 볼 수 없다”며 “대한민국이 전체국가로 전락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에서 제가 자꾸 방역을 방해했다고 분위기를 조성해서 재구속 되는 것”이라며 “저는 다시 감옥으로 가지만 반드시 대한민국을 지켜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ki@newsis.com

[뉴스엔 장수정 기자]

임산부 전용 물품, 출산 고통부터 태아 보험까지. 현실적인 이야기들이 쏟아졌다. 예비 엄마 박은영이 솔직함으로 풍성한 이야기를 이끌어낸 덕분이다.

헨리-정동원, 홍석천 출연 등 흥미는 있었지만 부부 예능에는 어울리지 않았던 게스트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제대로 ‘아내’의 맛을 보여줬다.

9월 1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아나운서 서현진이 박은영 집을 찾아가 출산과 육아에 대한 고민을 나눴다.

9개월 전 출산한 서현진은 필요한 임산부 전용 물품을 챙겨와 박은영을 감동케 했다. 박은영은 연신 고마움을 표하면서도 임산부 전용 속옷을 카메라 앞에서 펼쳐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지켜보던 장영란은 웃음을 지으면서도 “갈수록 배가 더 나온다. 임산부 전용 속옷은 앞으로 더 잘 쓰일 것”이라며 경험담을 나눴다.

이 밖에도 서현진은 15시간 진통을 하며 겪은 고통을 생생하게 털어놔 공감을 얻었다. 튼살 크림 중요성을 공감하는 장영란, 이하정 스튜디오 토크는 에피소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태아 보험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 박은영에게는 보험이 필요한 이유와 선택 경험들을 공유하며 부부들이 공감할만한 깊은 이야기들을 풀어놨다.

이휘재, 박명수부터 홍현희, 장영란, 이하정 등 영상을 지켜보는 출연진 모두 결혼과 육아, 출산이라는 공통 경험을 가지고 있었기에 더 깊은 이야기가 가능했다. 솔직하게 고민을 털어놓은 박은영과 그들 경험이 어우러져 에피소드가 한층 다채롭게 느껴졌다.

이날 창업 노하우를 전수한 홍석천, 음악천재 헨리-정동원 만남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이어졌지만, 박은영 분량만큼 효과적인 토크가 이뤄지지 못한 것도 그 이유였다.

프로그램 정체성이자 곧 강점인 ‘아내’의 맛을 박은영이 제대로 살린 셈이다. 부부 이야기가 궁금해 프로그램을 찾는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정보 모두를 전달해낸 박은영이기에 다음 이야기가 더욱 기대된다.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캡처)

뉴스엔 장수정 jsj8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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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시설 영업중단 감염병예방법 상 근거 있어”
“4차 추경 등에 2차 재난지원금 담아..지급에 속도”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2단계로 완화된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의 한 노래연습장과 코인 노래방의 간판에 불이 꺼져있다. 뷔페,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등 고위험시설 11종에 대해서는 집합금지조치가 유지된다. 2020.09.14.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2단계로 완화된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의 한 노래연습장과 코인 노래방의 간판에 불이 꺼져있다. 뷔페,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등 고위험시설 11종에 대해서는 집합금지조치가 유지된다. 2020.09.14.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재희 김진아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운영을 중단한 노래연습장 등의 업소에 대해서는 손실보상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밝혔다.

다만 고위험시설로 지정된 업종을 중심으로 상당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만큼 재난지원금 등의 형태로 지원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총괄대변인은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고위험시설 영업중단조치는 감염병예방법 제49조의 집합제한 또는 집합금지 명령을 근거로 한 진행되는 조치”라며 “이러한 조치는 손실보상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총괄대변인은 이어 “다만 감염병 병원체의 오염이나 이런 것으로 인한 정부, 지자체의 명령에 의해서 폐쇄되거나 소독을 실시하기 위한 이러한 기간 동안 발생한 휴업에 대해서는 손실보상이 가능하다”고 했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로 폐쇄됐거나 업무가 정지된 일반영업장을 대상으로 손실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그러나 방역 조치 외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고위험시설 영업 중단 조치는 법에 근거해 진행되는 사안인만큼 손실보상 지원 대상이 아니라는 게 정부 입장이다.

현재 정부가 영업중단 조치를 내린 업종은 ▲노래방 ▲뷔페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실내 스탠딩 공연장 ▲실내집단운동 ▲직접판매홍보관 ▲대형학원 등 11종이다. PC방의 경우 방역 조치를 강화하는 조건으로 해제됐다.

그러나 지난달 재유행 이후 영업 중단이 길어지자 이들 업종을 중심으로 현실적인 피해 규모에 준하는 정부 지원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노래방 업주 등은 정부가 고위험시설 지정에 대한 근거를 밝히지 않으면서 특정 업종의 영업을 중단토록 한 것은 적법하지 않다는 비판도 나온다.

정부는 손실보상 외 재난지원금 등의 형태로 이들에 대한 지원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국회 통과를 앞둔 4차 추가경정예산안에는 노래방 등 집합금지 업종에 200만원을 지원하는 새희망자금 등이 담겨있다.

김 총괄대변인은 “노래방 업주 등의 피해 구제와 지원 관련 요구가 상당한 것으로 정부도 파악하고 있다”면서 “4차 추경에 집합금지 고위험시설에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도록 제출했고, 확정되는 즉시 신청과 심사를 거쳐 지급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충분한 비용은 아니지만 최소한의 지원이 될 수 있도록 국회와 협의하고 정부 내 절차를 밟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거리두기 세부 기준 마련과 관련해서는 관계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의 의견 수렴 후 전문가 논의를 거쳐 발표 할 계획이다.

김 총괄대변인은 “세부기준으로는 몇 가지를 고려해 결정하려 한다”면서 “우선 치명률과 직접적 영향이 있는 중환자 치료역량의 추가 확보가 얼마나 진행되는지, 의료체계에 얼마나 부담이 되는지 등을 감안해 재정비할 계획”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hummingbir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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