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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혜수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때아닌 고민 아닌 자랑 기회가 주어진 듯 했다.

11월 30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서는 사연자로 건물주가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파워볼게임

사연자는 30억 원에 매입한 2층 건물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 대출과 지인들에 차용해 전액 대출로 건물을 구입했다고 털어놨다.

해당 건물에는 카페와 장어집 등 총 6개 점포가 입점한 상태였다. 월세도 잘 들어오는 상황이었다. 월세 수익은 1,100만 원 정도였다. 이에 사연자가 운영하는 카페와 어머니가 일하는 장어집 순수익까지 더해 총 월수입은 2,200만 원 정도였다. 큰 액수에 ‘물어보살’ 이수근과 서장훈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사연자는 은행이자와 신용대출이자 때문에 힘들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한 달에 남는 돈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그는 살던 집을 팔고 현재 부모는 가게에서 생활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빚을 갚아야 한다는 압박감에 택배 아르바이트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때문에 카페 매출이 급락해 상황이 안 좋아진 상태였던 것이다.

뒤이어 그가 자신의 건물을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나 높은 매입가를 제시받았던 일화를 털어놨다. 음성이 ‘삐’소리로 편집된 상태로 해당 액수가 밝혀졌다. 이에 ‘물어보살’ 이수근과 서장훈이 사연자에게 한소리를 했다. 팔게 될 시 남는 차액 때문이었다. 이수근과 서장훈이 “자랑하러 나왔느냐”며 한마디씩 했다.

사연자 고민에 공감하지 못하는 건 ‘물어보살’ MC들뿐만 아니었다. TV를 시청하는 이들도 마찬가지였다. 시청자들은 “공감하기 어렵네”, “자랑하러 나왔냐? 코로나 때문에 짜증 나는데 참나”, “왜 남는 게 없어 건물이 남아있는데” 등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

‘물어보살’은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그들의 고민을 현명하게 풀어나가는 예능 프로그램. 사연자 고민에 시청자들은 의견과 공감을 적극 표현하곤 한다. 허나 이번 사연은 모두가 공감하기 어려운 듯했다. 30억 원에 매입한 건물을 소유한 건물주의 등장은 불편함만을 자아낸 듯 했다. 이와 함께 건물을 매매할 때 남기는 엄청난 양도 차익 때문에 시청자들 외면을 받는 분위기다. 고민의 척도는 분명 사람마다 다르다지만 부동산을 보유한 사연자 고민은 그저 투정으로 밖에 들리지 않은 듯했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뉴스엔 장혜수 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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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뷰] KBS2 <개는 훌륭하다>

[김종성 기자]

베들링턴 테리어는 KBS2 <개는 훌륭하다>에 처음으로 소개됐는데, 요즘 들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견종이다. 비숑 프리제나 푸들처럼 뽀글뽀글한 털을 가진 베들링턴 테이어는 18세기 영국의 베들링턴 지방에서 광부들 사이에서 쥐잡이견으로 길러졌다. 특유의 체형 덕분에 달리는 속도가 빠르고 수영 실력도 뛰어나다. 다만, 어릴 때 입질이 잦고 고집이 세서 훈련을 잘 시켜주는 게 중요하다.

현재 보호자의 집에는 3마리의 반려견이 함께 살아가고 있었다. 노화가 온 푸들 쿠키(수컷, 14살)와 에너지가 넘치는 슈(수컷, 12살)는 십여 년을 함께 한 가족이었다. 결혼 후 태어난 아이와도 별 문제가 없었다. 그리고 올해 5월 베들링턴 테리어 바비(암컷, 4살)을 입양했다고 한다. 다견 가정이 된 것이다. 바비는 매우 활발하고 사람들을 좋아하는 성격이었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일까. 

“다견 가정으로 지내는 게 어려운 일 같아요.” (장도연)
“쉽지 않아요. 개들 생각에는 내 것을 나누어 준다는 것을 빼앗긴다고 생각해요. 반려견은 다른 개랑 사이가 좋아서 사는 게 아니라 보호자를 위해 같이 사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보호자가 애정이 비율이나 빈도를 잘 생각해서 주지 않고 생각날 때마다 애정을 다 퍼주게 되면 한 마리만 편애하게 될 수 있어요.” (강형욱) 바비 입양 후 깨진 평화

▲  KBS2 <개는 훌륭하다> 한 장면.
ⓒ KBS2

보호자는 바비를 입양한 후 평화가 깨진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약 2~3주가 지났을 때부터 싸움이 시작됐다는 것이다. 한번은 바비가 슈를 물어 큰 상처가 생긴 적이 있다고 했다. 아마도 그 싸움의 원인은 보호자를 차지하기 위한 쟁탈전일 가능성이 높았다. 흔히 다견 가정에서 많이 나타나는 갈등이었다. 게다가 슈와 바비의 경우 파양의 경험이 있다보니 보호자의 사랑에 민감했으리라.파워볼게임

바비의 공격성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보호자의 집을 찾아온 남동생이 슈를 품에 안고 있자, 바비는 그 상황이 못마땅했는지 슈를 노려보며 짖기 시작했다. 이를 가만히 두고 볼 수 없었던 보호자가 제지하고 나서자 이번에는 보호자를 물고 슈에게 달려드는 게 아닌가. 하마터면 큰일 날 뻔한 상황이었다. 보호자는 그런 일촉즉발의 순간들이 매일마다 펼쳐진다고 했다. 

일반적으로 다른 개들을 공격하는 개들은 사람에게도 공격성을 보이기 마련이다. 아니나 다를까, 보호자가 언급한 바비의 또 다른 문제점은 사람에 대한 공격성이었다. 하루는 바비를 데리고 공원에 가게 됐는데, 차량 조수석에 있던 바비가 뒷좌석에 앉아 있던 아이에게 달려들어 입술 윗부분을 물어버렸다는 것이다. 발장난을 쳤던 게 도화선이 됐다. 정말이지 아찔한 상황이었으리라. 

“개는 개를 좋아하지 않고 사람을 더 좋아해요. 개들끼리 두면 무조건 싸워요. 보호자가 예상을 다 해야 했어요. 반드시 싸워요.” (이경규)보호자의 애정 때문에 생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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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2 <개는 훌륭하다> 한 장면.
ⓒ KBS2

바비의 행패는 점점 심해졌다. 달리 방법을 찾지 못한 보호자는 어쩔 수 없이 쿠키와 슈를 다른 방에 분리시켜 놓아야 했다. 기력이 쇠한 쿠키의 경우에는 아예 방을 벗어날 생각조차 못하고 있었다. 보호자는 쿠키와 슈의 경우 노견이라 보호와 휴식이 필요한데, 바비와의 잦은 싸움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정말이지 안타까운 상황이었다. 

바비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하던 강형욱 훈련사는 바비가 분위기를 조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만인에게 사랑받는 반려견 중에는 보호자의 유무와 상관없이 자신에게 애정을 보이는 사람을 따르는 경우가 있는데 바비가 딱 그러했다. 또, 보호자가 없을 때 과장된 행동을 많이 했는데, 그건 사람의 관심이 고프다는 표현이었다. 아마도 파양의 아픔이 바비의 마음을 허기지게 했을 것이다. 

대부분의 고민견들과 마찬가지로, 바비도 어김없이 집안의 중심인 소파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것만 봐도 현재 집 안에서 바비의 서열을 확인할 수 있었고, 더 나아가 보호자와의 관계도 짐작할 수 있었다. 강형욱은 바비가 보호자를 지배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바비는 보호자도 이런 관계를 원한다고 착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저 집착이라고만 생각했던 보호자는 충격에 빠진 눈치였다. 

바비는 보호자의 ‘내려가!’라는 지시에도 꿈쩍하지 않았다. 보호자가 한발 다가서자 곧바로 입질을 했다. 바비는 위협적인 입질이 너무도 익숙한 상태였다. 사회성이 부족한 데다 올바른 대화를 배우지 못한 탓이었다. 자신의 생각대로 상황이 전개되지 않으니 짜증을 부리는 식으로 문제를 해결해 왔던 것이다. 보호자에게 너무 많은 애정을 받았기 때문에 생긴 문제이기도 했다. 

강형욱은 보호자에게 통제 훈련을 전수했다. 우선 소파 위에 올라오지 못하도록 막고, ‘기다려’를 통해 움직임을 제지했다. 평소 마음대로 살아왔던 바비는 당황스러워 했지만, 보호자의 단호한 태도가 이어지자 조금씩 적응해 갔다. 처음에는 호시탐탐 소파를 노리던 바비는 보호자가 한쪽 구석에 쿠션을 내려놓자 그곳으로 몸을 옮겼다. 이제 머물 공간이 정해진 것이다. 

그렇다면 바비는 왜 그토록 슈를 공격했던 걸까. 강형욱은 사람이 그리웠던 파양견 슈가 보호자의 사랑을 듬뿍 받자 부럽고 질투가 났을 것이라 추측했다. 어쩌면 자연스러운 반응이었을지도 모르겠다. 공존은 가능한 걸까. 강형욱은 규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가령, 슈와 애정을 나눌 때는 다른 개가 다가오지 못하게 해야 했다. 개별적인 소통이 필요하다는 얘기였다. 

‘개는 사람을 더 좋아한다’는 이경규의 말이나 ‘반려견은 다른 개가 좋아서가 아니라 보호자가 좋아서 같이 사는 것’이라는 강형욱의 말처럼 다견 가정은 필연적으로 갈등을 겪기 마련이다. 이 딜레마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보호자의 단호함이 필요하다. 한 마리를 편애하지 않는 건 기본이고, 모든 반려견에게 동등한 애정을 줄 수 있어야 한다. 훌륭한 보호자가 된다는 건 이렇게 어려운 일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김종성 시민기자의 개인 블로그 ‘버락킴’ 그리고 ‘너의길을가라'(https://wanderingpoet.tistory.com)에도 실렸습니다.

[뉴스엔 임윤지 기자]

심사위원 평가가 공감되지 않는다고 비난을 하는 게 옳은 일일까.

11월 30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무명 가수전’(이하 ‘싱어게인’)에 데뷔 19년차 가수 유미가 출연했다. 유미는 대표곡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를 열창했으나 합격이 보류됐다. 일부 시청자들은 합격 보류 사실에 안타까워했다. 동시에 “(혹평을 한) 심사위원 평가는 잘못됐다”며 날 선 반응을 보였다.홀짝게임

이날 방송에서는 1라운드 본선 진출자를 결정하는 모습이 담겼다. 33호 가수로 출연한 가수 유미는 결과 발표를 앞두고 많이 긴장한 듯했다. 그런 유미는 5어게인을 받으며 ‘합격 보류’통보를 받았다. 6 어게인부터 본선에 진출할 수 있었다. 무척 아까운 결과에 시청자들은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심사위원들은 평가 이유를 밝혔다. 어게인을 준 김이나와 규현은 유미를 호평했다. 김이나는 “유일 히트곡을 가진 분들이 이렇게 진정성을 담기 힘든데 진정성이 느껴졌다”고 칭찬했다. 규현은 “지렸다”며 “‘싱어게인’을 나온 나를 칭찬할 정도”라고 평했다.

심사위원들 혹평도 있었다. 이선희는 “보컬리스트로서 과도기인 것 같다”며 “아직 데뷔 때에 갇혀 소리를 내는 느낌”이라고 혹평했다. 유희열 역시 “너무 완성형 보컬이라 (싱어게인) 지원 동기를 잘 모르겠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합격 보류’라 탈락이 결정된 건 아니었다. 유미가 11월 24일 방송에서 보여줬던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 무대에 대한 감동이 무척 컸던 모양이다. 시청자들은 아쉬워하며 혹평에 대해 의문을 가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유미에게 혹평한 심사위원들에게 좋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그들은 “유희열과 이선희 좋아하는데 이번 평가는 아닌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선미가 가장 큰 비난을 받았다. “2007년에 아이돌로 데뷔한 선미가 왜 정통 보컬리스트 유미 노래를 듣고 어게인 버튼을 누르지 않았냐”며 심사위원 자질에 대해 의문을 품었다.

이에 대해 반박하는 의견도 많았다. 그들은 “개인의 취향일 뿐”이라며 “선배 가수라고 무조건 눌러야 하나”라며 반박했다.

이어 “선미 자질을 논하는데, 심사위원으로서 충분한 자질을 갖춘 아티스트”라는 반응을 보였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이 참가자에게 던지는 평은 호불호가 갈린다. 평에 대해 공감하는 시청자도 있고, 공감하지 못하는 시청자도 있다.

노래 역시 개인에 따라 느끼는 바가 다르다. 자신에겐 감동으로 느껴지는 노래도 다른 이에겐 아무 감정을 주지 못할 수 있다.

심사위원들은 각자 기준을 갖고 참가자들을 평가한다. 평가 결과에 대해 너무 날 선 반응을 보이는 것은 좋지 않아 보인다.(사진= JTBC ‘싱어게인’캡처)

뉴스엔 임윤지 thenext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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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일본의 톱 아이돌 아라시의 오노 사토시가 일본 파파라치 매체의 보도에 큰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도쿄스포츠는 1일 오는 31일로 그룹 활동 중단에 들어가는 아라시의 오노 사토시가 스캔들 보도 후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오노 사토시가 속한 아이돌 그룹 아라시는 1999년 데뷔해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범국민적인 사랑을 받으며 성장해온 팀.

오는 12월 31일자로 팀 활동 중단에 나서는 다섯 멤버이지만, 사쿠라이 쇼, 니노미야 카즈나리, 아이바 마사키는 기존에 했던 연예 활동을 계속해서 전개해나갈 예정이며 마츠모토 준은 프로듀서로서의 직업도 발전해나갈 예정이라고 보도되고 있다. 그러나 오노 사토시만은 연예계 은퇴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고.

연예 관계자에 따르면 오노 사토시는 지난 10월 10세 연하의 미혼모와 7년간 교제했지만 올해 초 결별했다는 파파라치 매체의 보도에 큰 충격을 받았다.

특히 당시 해당 매체는 가까운 사람이 아니라면 절대 볼 수 없는 사진들까지 기사에 실었는데 오노 사토시는 이 때문에 자신의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신뢰할 수 없는 ‘인간 불신’ 상태에 빠지기도 했다고.

다른 네 멤버와는 달리 오노 사토시는 아라시의 활동이 무기한 중단되는 12월 31일 이후 오키나와로 이주해 평범한 삶을 살아갈 것이라는 추측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한편 오노 사토시는 아라시의 리더로 아이돌 활동 뿐 아니라,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서 배우로 활약했으며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사랑 받은 바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아라시 공식 인스타그램저작권자 ⓒ 엑스포츠뉴스 (xportsnews.com)

방탄소년단의 신곡 ‘Life Goes On’,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Hot 100’ 1위

[김상화 기자]

▲  방탄소년단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BTS)이 또 한 번 대형사고(?)를 쳤다. 11월 30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 매거진은 방탄소년단의 신곡 ‘Life Goes On’이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Hot 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미국 내 인기곡을 매주 1~100위까지 집계하는 이 순위에서 한국어 가사로 된 노래가 정상에 오른 것은 Hot 100 탄생 62년 역사 이래 최초의 일이다. 비영어권 노래의 1위 등극은 지난 2017년 루이스 폰시와 대디 양키의 ‘Despasito’ 이래 처음이기도 하다.  

앞서 지난 8월 방탄소년단은 ‘Dynamite’로 첫 1위곡을 배출한 데 이어 10월엔 피처링으로 참여한 조시 685와 제이슨 데룰로의 ‘새비지 러브(Savage Love)’ 리믹스 버전으로 두번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방탄소년단으로선 불과 3개월여 만에 무려 3곡의 빌보드 Hot 100 차트 1위곡을 배출해낸 셈이다. 불과 하루 전 미니 음반 < BE > 가 빌보드 200 차트에 1위를 차지하며 비틀즈(1966~1968년)이래 52년 만에 ‘5장 연속 1위 음반 달성 그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과 더불어 또 하나의 쾌거가 아닐 수 없다. 비틀즈, 비지스, 테일러 스위프트 등과 어깨 나란히

▲  빌보드 매거진이 자사 SNS를 통해 공개한 Hot 100 순위표
ⓒ Billboard

방탄소년단의 이번 1위곡 배출은 과거 비틀즈, 비지스, 테일러 스위프트 등 팝 음악계 전설들이 아니면 해내기 힘든  대기록을 비영미권 출신 가수가 달성했다는 점에서 눈 여겨 볼 만하다.  

– Hot 100 차트에서 1위로 첫 진입한 최초의 비영어권 노래 (‘Life Goes On’)
– 싱글(Hot 100), 앨범(빌보드 200) 차트 동시에 진입 첫 주 1위를 모두 차지한 최초의 그룹 (‘Life Goes On’, <BE>)…전체 가수로는 테일러 스위프트 이후 두번째
– Hot 100 순위에서 2개의 노래를 진입 첫 주 1위에 올려 놓은 최초의 그룹 (‘Dynamite’, ‘Life Goes O’)
– 3곡의 노래를 가장 빠른 시간(3개월) 내에 1위로 만든 21세기 최초의 가수 (‘Dynamite’, ‘Savage Love’,’Life Goes O’)….1978년 비지스 (영화 <토요일밤의 열기> OST) 이래 42년만의 일

한편 신곡 ‘Life Goes On’의 선전에 힘입어 기존 노래 ‘Dynamite’ 는 14위에서 3위로 껑충 뛰어 오르는 순위 역주행을 일으키는 등 동반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한국어 가사로 해낸 위업… 비대면 시대 BTS식 화법 통했다

▲  방탄소년단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이번 ‘Life Goes On’은 지난 ‘Dynamite’의 1위와는 살짝 다른 양상을 나타낸다. 앞서 ‘Dynamite’가 발매 일주일간 1160만 미국 라디오 청취자에게 노출된 데 반해 ‘Life Goes On’은 한국어 가사라는 약점으로 인해 41만명로 대폭 줄어들었다. 하지만 1490만회 스트리밍과 12만 9천건 다운로드로 이러한 열세를 극복하며 단숨에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여타 가수들처럼 현지 프로모션도 수월하지 못하다는 어려움도 BTS에겐 큰 걸림돌이 되지 못했다.

방탄소년단의 연이은 신기록 행진은 여러 면에서 흥미로움을 선사한다. 유튜브를 비롯한 SNS를 통해 변방 국가 출신 가수도 열혈 팬덤(아미)을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데 이어 지난해엔 세계 각국 유명 스타디움 순회공연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면서 ‘팝 음악계 슈퍼스타’로 등극했다. 올해 들어선 공연과 방송 모두 제약이 가해졌지만 이를 무색게하듯 이들의 활약은 더욱 눈부실 정도다. 온라인 기반으로 다져진 인기의 틀은 비대면 시대를 맞아 훨씬 견고해졌다.  

‘Dynamite’로 우울함을 극복하고 ‘Life Goes On’으로 희망을 이야기하는 등 대중들과 팬덤 사이를 아우르는 균형감 있는 노래들로 2020년 하반기 음악계를 멋지게 장악했다.

지난 2015~16년에 걸친 <화양연화> 시리즈 음반으로 1020세대 청춘을 이야기했던 BTS는 디스코 음악(‘Dynamite’)으로 다양한 연령대를 사로 잡은 데 이어 이번엔 코로나 극복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음악시장에 큰 파장을 선사하는 데 성공했다. 

덧붙이는 글 | 필자의 블로그 https://blog.naver.com/jazzkid 에도 수록되는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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